영하 날씨에 겨울코트 찾는다면 '이것' 고려해보세요 [스타일 꼬치꼬치]

겨울 기본템, 코트 고르는 법... 얼굴형으로 어울리는 옷 맞춰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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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연 기자]

갑자기 날씨가 확 추워졌다. 사계절 중 좋아하는 이들이 가장 많을 것 같은 가을이 짧아진 느낌이다. 모르긴 몰라도 이번에 가을 아우터를 구매한 사람들은 몇 번 못 입지 않았을까 한다.

기온이 영상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겨울 코트나 겨울 아우터를 입어야 한다. 10도 정도에는 핸드메이드 코트도 괜찮지만, 그 이하로 내려가면 좀 더 두꺼운 모직 코트나 울 코트를 입는 것이 날씨에 맞다. 갑자기 추워진 겨울, 코트 쇼핑을 앞두고 있다면 내 얼굴형을 분석해서 골라보는 건 어떨까.

동그란 얼굴 vs 각진 얼굴
 

▲ 얼굴형으로 겨울코트 찾기 ⓒ 이문연

기본적으로 옷은 크게 두 가지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곡선과 직선. 곡선은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직선은 도시적이고 딱딱한 느낌을 주기에 이러한 것들이 이미지 메이킹에도 적용이 된다. 딱딱한 인상을 가진 사람이 부드러운 느낌을 주려면 곡선을 이용하고, 부드러운 인상이 싫다면 곡선보다는 직선의 옷으로 딱딱한 느낌을 강조해준다. 물론 기존 이미지와 조화롭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센스가 요구된다.

통상 동그란 얼굴은 부드러운 느낌을 갖고 있기에 곡선이 들어간 코트와 잘 어울린다. 얼굴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옷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다. 반면 각진 얼굴은 딱딱한 느낌을 갖고 있기에 곡선이 너무 많이 들어간 옷보다는 적당히 직선이 들어간 옷이 어울릴 것이다.

코트의 선이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보통 3군데로 카라, 어깨 선, 전체 실루엣이다. 카라가 곡선인지, 어깨선이 곡선인지, 전체 실루엣을 볼 때 허리 라인이 들어간 X라인인지 아니면 어깨부터 퍼지는 A라인인지, 세로로 쭉 떨어지는 H라인인지에 따라 인상과 느낌이 달라진다.

짧은 얼굴 vs 긴 얼굴

가로와 세로의 비율에 있어 세로의 비율이 짧은 얼굴은 동안처럼 느껴질 확률이 높다. 반대로 세로의 비율이 긴 얼굴은 성숙한 느낌을 줄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얼굴형의 경우 귀여운 느낌의 디자인이나 실루엣의 아이템이 어울린다. 게다 체형까지 아담하다면 더더욱 그러한 느낌이 강조된다.

예를 들어 연예인 박나래의 경우 둥글고 짧은 얼굴이라 긴 코트보다는 짧은 코트가 더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각진 코트보다는 곡선이 들어간 짧은 코트가 어울리므로 A라인 래글런 코트라던가, 카라 부분이 곡선으로 된 엉덩이를 덮는 기장 정도의 코트를 추천한다. 보통 짧은 얼굴에 체형까지 아담한 사람들은 긴 코트를 입으면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이고 어색한 느낌을 준다.

개그우먼 장도연의 경우 긴 얼굴인데 성숙한 느낌을 줘서 짧은 코트보다는 긴 코트가 어울리며, 도시적이면서 부드러운 느낌까지 있어 H라인 롱 코트보다는 허리를 묶는 X라인 코트가 더 어울린다고 본다. 긴 얼굴이거나 키가 커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 사람들은 짧은 코트보다는 긴 코트를 입었을 때 매력이 극대화된다.

귀여운 느낌을 주고 싶어 짧은 코트를 입으면 오히려 성숙하고 시원시원한 매력이 반감되니, 안 어울리는 코트가 있다면 나의 이미지와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고받는지 고민해보면 좋다.

간단히 얼굴형만으로 어울리는 코트를 짚어봤지만 우리의 이미지는 메이크업과 헤어 그리고 체형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각진 얼굴이라 하더라도 헤어로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면 곡선의 아이템이 잘 어울릴 수 있으며 각진 얼굴임에도 이목구비(인상)에서 부드러움이 느껴진다면 곡선이 들어간 코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쇼핑을 할 때 전체적인 코트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 전체적인 디자인 속에 카라의 선, 어깨 선, 전체 실루엣 등이 곡선인지, 직선인지 비교해 보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이를 고려해 나에게 더 잘 맞는 코트를 고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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