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올해 누적 영업익 6037억원… 이익률 42%

이다니엘 2023. 11. 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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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3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7일 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3분기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 당기순이익 211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376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03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무려 4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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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 당기순이익 2116억원
누적 매출 1조 3760억원… 예상치 상회


크래프톤이 3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7일 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3분기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 당기순이익 2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6%, 44%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 31% 상승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376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03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무려 42%에 달한다. 이는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최고 수준이다. 해외 게임 시장에서의 높은 로열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이 PC/콘솔, 모바일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매출을 일으킨 게 호실적을 견인했다. 먼저 PC/콘솔 부문에선 1333억원의 매출을 3분기에 기록했다. PC 배틀그라운드는 클래식 맵인 미라마와 에란겔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새로운 총기인 드라구노프를 출시해 게이머들의 이목을 샀다. 지난 8월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디렉터 라이브 토크 또한 이용자와의 소통 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개발진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약속했다.

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컬래버레이션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 등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전 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30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인도 지역 대규모 e스포츠 대회 개최,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전 수준의 매출과 트래픽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지속적인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일어나고 있어 인도 시장 내 ‘국민 게임’의 입지를 더욱 굳히는 모양새다.

크래프톤은 2023년 초부터 ‘Scale-Up the Creative’란 모토를 토대로 새로운 ‘캐시 카우’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총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 상장 이후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의 수는 총 21개로 확장됐다.

크래프톤이 직접 개발 중인 신작들은 내년에 대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가장 주목 받는 건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Extraction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이다. 크래프톤 내 주력 개발자들이 ‘어셈블’한 이 게임은 대중성과 독특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얼한 그래픽 기반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도 준비 중이다. 두 게임은 다음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서 팬들에게 먼저 선을 보인다. 이외에도 펍지스튜디오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Extraction Shooter)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다수의 신작들도 한창 예열 중이다.

크래프톤 배동근 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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