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잔 다르크’ 체포…이스라엘군, “테러 선동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을 상징하는 운동가 중 한 명인 아헤드 타미미(22)가 테러 조장 혐의로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
이스라엘군은 타미미가 "폭력을 조장하고 테러 행위를 촉구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10대 소녀가 무장한 군인에게 맨주먹으로 맞서는 모습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타미미는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을 상징하는 운동가 중 한 명인 아헤드 타미미(22)가 테러 조장 혐의로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타미미는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요르단강 서안 나비살레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에 체포됐으며 추가 심문을 위해 기지로 이송됐다. 이스라엘군은 타미미가 “폭력을 조장하고 테러 행위를 촉구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타미미 명의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서안의 이스라엘인 정착민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글이 올라왔다. 문제의 글은 “우리는 당신들을 도살할 것이고 당신들은 히틀러가 한 짓은 농담이었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들의 피를 마시고 해골을 먹겠다”는 내용이다.
타미미의 모친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12명 이상의 이스라엘 군인이 밤에 집으로 쳐들어 와 딸을 체포했다”면서 “문제의 계정은 타미미의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타미미는 ‘팔레스타인의 잔 다르크’로 불리며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의 상징이 된 인물이다. 16세 때인 2017년 서안의 자택 근처에서 시위하다 이스라엘 군인들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찬 혐의로 처음 체포됐다.
10대 소녀가 무장한 군인에게 맨주먹으로 맞서는 모습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타미미는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그는 이 사건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석방됐다.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 이타마르 벤 그비르는 자신의 엑스(트위터)에 “(타미미가) 소셜미디어에서 나치에 대한 동정과 지지를 표했다”며 “테러리스트와 그 지지자들에 대한 무관용”이라고 적었다.
송세영 선임기자 sysoh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X 타고 왔는데 코트에…” 대중교통 빈대 확산 공포
- 1.5조 상당 中짝퉁 밀수조직 검거… ‘커튼치기’ 수법 썼다
- “우리 개는 안 문다”더니…이웃은 손가락 잘렸다
- 밑이 빠지는 느낌이라고요? 복압부터 줄이세요
- 무인카페 CCTV에 꾸벅…“뉘집 자식인지” 훈훈 소년들
- 1개 9천원 ‘1+1’은 2만6천원? 소비자 기만 ‘다크패턴’
- 김길수, 연인에 전화하다 덜미… 도주극 어떻게 멈췄나
- 숏컷 알바생 맞자 도운 50대…“딸 같아서 나설 수밖에”
- “4시간 조사, 웃다 끝났다” 농담까지… 자신감 보인 지디
- “숏컷이라고 맞아야하나” SNS서 피해자 연대 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