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하루만에 되돌림...매도로 돌아선 외국인·기관

김동하 2023. 11. 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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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공매도 금지 조치 효과로 반등에 성공했던 우리 증시는 오늘 하락 마감했다.

전날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오늘 모두 매도세로 돌아서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에코프로비엠(-4.85%)과 포스코DX(-5.83%), 엘앤에프(-15.29%)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에코프로(+3.74%)만이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를 제외한 상위 10개 시가총액 전 종목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선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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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15% 급락…2차전지株 '하락'
증시 하락 마감…외국인, 기관 '팔자'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전날 공매도 금지 조치 효과로 반등에 성공했던 우리 증시는 오늘 하락 마감했다. 전날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오늘 모두 매도세로 돌아서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41포인트(-2.33%) 하락한 2443.96에 장을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597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5억 원과 3,935억 원 팔아치웠다.

전날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던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총 100조 원 붕괴 위기에 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0.23% 하락하며 거래를 마친 가운데 POSCO홀딩스(-11.02%), 삼성SDI(-7.91%)와 같은 2차전지 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0.7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1.95%), 현대차(-1.01%), LG화학(-5.57%), NAVER(-2.4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오늘 코스닥에서는 2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의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2020년 3원 23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는 824.37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08 포인트(-1.80%)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개인이 4,659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1억 원과 2,211억 원 순매도했다.

전날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던 2차전지주는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에코프로비엠(-4.85%)과 포스코DX(-5.83%), 엘앤에프(-15.29%)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에코프로(+3.74%)만이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를 제외한 상위 10개 시가총액 전 종목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선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7%), HLB(-1.80%), JYP Ent.(-3.24%), 알테오젠(-1.81%), 펄어비스(-1.56%), 레인보우로보틱스(-5.19%) 등이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사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 500만 달러(약 1조 7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종근당은 장중 7% 넘게 상승했다가 +1.17%로 보합세에 머물려 거래 마감했다.

넷마블은 보유한 하이브 주식 250만 주(약 6%)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밝힌 가운데 넷마블(-1.76%)과 하이브(-5.27%)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원 오른 1,307.9원에 마감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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