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논란’ 이제는 없어질까…K리그, 클럽라이선싱 내 경기장 규정 제정
김우중 2023. 11. 7. 16:01
프로축구 K리그가 ‘경기장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해 ‘K리그 클럽 라이선스’를 별도 운영하면서 참가 구단이 갖춰야 할 요구사항 및 제반 사항을 규정화했다. 연맹은 제도의 단계적 진화와, 다양한 규정 신설로 ‘K League 2.0’을 바라본다. 특히 향후 계획에는 K리그 경기장 규정 제정도 포함돼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K리그 클럽 라이선스’ 제도의 현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짚었다. K리그 클럽 라이선스는 연맹이 올해 처음 신설한 제도다.
당초 K리그 구단들은 지난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를 위한 AFC 클럽 라이선스만을 취득했다. 라이선스에는 구단 법인화·연령별 클럽 시스템 운영·업무 분야별 담당자 세분화·회계감사 등이 담겼으나, 무엇보다 주목적은 ACL 출전이었다.
해당 라이선스는 2023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ACL이 추춘제 운영을 택하면서 K리그 시즌과 엇갈린 것이 배경이다.
이에 연맹은 AFC 클럽 라이선싱을 ▲AFC 클럽 라이선스 ▲K리그 1,2 클럽 라이선스로 별도 운영했다. 즉, K리그1에 참가하기 위해선 K리그1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클럽 라이선스의 기준은 스포츠 ▲인사·행정 ▲시설 ▲재무 ▲법무로 나뉘는데, 구단들은 각 항목에 부합하는 등급을 받아야 한다. 6일 기준, K리그 25개 전 구단은 모두 K리그1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눈길을 끄는 건 연맹이 발표한 향후 계획안이다. 연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등 해외의 클럽 라이선스 제도를 참고해 K리그의 제도를 강화하고자 한다. 구단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여기에는 K리그 경기장 규정도 포함돼 있다. 연맹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UEFA·AFC 및 J리그 경기장 시설 관련 규정을 참고해, 경기장 시설 기준 및 등급을 3단계로 세분화시켜 분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K리그 일부 구단은 경기장 시설 미비나, 안정상의 문제로 주목받은 바 있다.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놓는다면, 향후 경기장 운영에 대한 구단·연맹·지자체간 협의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규정은 아직 제정 중이나, 좌석 간격·장애인석 배치·시야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맹은 향후 ▲사회공헌활동 ▲마케팅 및 세일즈 등 규정 신설을 통해 구단의 참여를 유도하고, 벤치마킹리포트를 발행해 구단 간 현황 및 비교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문로=김우중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K리그 클럽 라이선스’ 제도의 현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짚었다. K리그 클럽 라이선스는 연맹이 올해 처음 신설한 제도다.
당초 K리그 구단들은 지난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를 위한 AFC 클럽 라이선스만을 취득했다. 라이선스에는 구단 법인화·연령별 클럽 시스템 운영·업무 분야별 담당자 세분화·회계감사 등이 담겼으나, 무엇보다 주목적은 ACL 출전이었다.
해당 라이선스는 2023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ACL이 추춘제 운영을 택하면서 K리그 시즌과 엇갈린 것이 배경이다.
이에 연맹은 AFC 클럽 라이선싱을 ▲AFC 클럽 라이선스 ▲K리그 1,2 클럽 라이선스로 별도 운영했다. 즉, K리그1에 참가하기 위해선 K리그1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클럽 라이선스의 기준은 스포츠 ▲인사·행정 ▲시설 ▲재무 ▲법무로 나뉘는데, 구단들은 각 항목에 부합하는 등급을 받아야 한다. 6일 기준, K리그 25개 전 구단은 모두 K리그1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눈길을 끄는 건 연맹이 발표한 향후 계획안이다. 연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등 해외의 클럽 라이선스 제도를 참고해 K리그의 제도를 강화하고자 한다. 구단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여기에는 K리그 경기장 규정도 포함돼 있다. 연맹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UEFA·AFC 및 J리그 경기장 시설 관련 규정을 참고해, 경기장 시설 기준 및 등급을 3단계로 세분화시켜 분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K리그 일부 구단은 경기장 시설 미비나, 안정상의 문제로 주목받은 바 있다.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놓는다면, 향후 경기장 운영에 대한 구단·연맹·지자체간 협의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규정은 아직 제정 중이나, 좌석 간격·장애인석 배치·시야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맹은 향후 ▲사회공헌활동 ▲마케팅 및 세일즈 등 규정 신설을 통해 구단의 참여를 유도하고, 벤치마킹리포트를 발행해 구단 간 현황 및 비교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문로=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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