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U16 대표팀, 스페인에서 포르투갈·웨일스·네덜란드와 차례로 친선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남자 U16(16세 이하) 대표팀이 국제무대 경험을 쌓는다.

7일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U16 대표팀이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유럽팀들과 세차례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0일 출국해 15일(이하 현지시간)에 포르투갈 U17 대표팀, 17일 웨일스 U16 대표팀, 19일 네덜란드 U16 대표팀과 차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선수단은 2007년생인 16세 선수 22명으로 구성됐다. U16 대표팀은 4년 뒤 2027 U20 월드컵에서 주축이 될 선수들이다. 

2023 U17 월드컵에 참가하는 현재 U17 대표팀이 2006년생 위주로 구성돼 있어 2007년생 선수들은 외국 팀을 만나볼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연령별 대표팀을 세분화해 어린 선수들에게 국제경기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준비됐다.

U16 대표팀은 지난 9월 국내에서 나흘간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아직 감독이 정해지지 않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인 이창현 코치, 조용형 코치, 차상광 골키퍼코치, 우정하 피지컬코치가 팀을 이끈다.

[U-16 대표팀 스페인 국제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 (22명)]

GK: 김노아(대전하나시티즌 U18), 조민협(FC서울 U18)

DF: 강재원(서울 U18), 김수형, 배성빈(이상 전북현대 U18), 박경택(포항스틸러스 U18), 임동하(성남FC U18), 정성빈(울산현대 U18), 고동찬(서울영등포공고), 노형준(서울보인고)

MF: 권연우(전북 U18), 김건희(성남 U18), 박장희, 이윤환(이상 평택JFC U18), 양승현(서울 U18), 오창환(의정부G스포츠클럽 U18), 이용재(강원FC U18), 장태민(인천유나이티드 U18), 정규민(광주FC U18), 정휘진(화성시 U18)

FW: 김태형(서울 U18), 노건희(포항 U18)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