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낮추고 플랫폼 개방…"매각 추진 안 해"

정길준 2023. 11. 7. 15: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정류장 근처에서 운행 중인 '카카오 T' 가맹택시. 연합뉴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도덕하다"는 비판에 비상이 걸린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해 업계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모빌리는 오는 13일 택시 단체와의 간담회를 앞두고 미래 서비스 운영 방향성을 7일 공유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택시 업계와의 상생적 협력과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며, 각계의 목소리를 지속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수수료 체계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운영 방식과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공공재적 성격이 있는 택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저렴한 수수료 체계를 구체화·현실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비판을 받아온 가맹 택시 사업 구조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독과점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 T' 플랫폼은 다른 택시 플랫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직접 참석해 논의한다. 연내 의견을 수렴한 뒤 즉시 실행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라는 울타리를 넘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환골탈태해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또 회사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과 관련해 "카카오가 현재 전혀 고려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