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부터 '완판'…29년 만의 우승 꿈꾸는 팬들, 잠실벌로 집결한다

차승윤 2023. 11. 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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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496="">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LG 트윈스와 kt wiz 양 팀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LG 트윈스 임찬규, 염경엽 감독, kt wiz 이강철 감독, 박영현. 사진=연합뉴스</yonhap>

29년 만의 우승 도전, 21년 만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진출이 벌써부터 잠실벌을 달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KS 1차전이 매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총 2만3750장이 풀렸으나 경기 개시를 5시간 앞둔 오후 1시30분에 모두 주인을 찾아 매진됐다. 지난달 19일부터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부터 시작된 이번 가을야구 10경기 누적관중은 총 17만 8798명이 됐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총 4경기가 매진됐다.

LG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 1994년 이후 정규시즌 1위 및 한국시리즈(KS)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29년 만인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거뒀고 통합우승을 향한 팬들의 기대치가 뜨겁다. KS 진출만 따져도 지난 2002년 이후 21년 만이다.

<yonhap photo-2567="">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경기를 마친 뒤 열린 LG트윈스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에서 염경엽 감독(왼쪽부터), 임찬규, 김현수, 오지환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이는 그대로 예매 전쟁으로 이어졌다. 지난 6일 인터넷 티켓 구매 홈페이지에서 KS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페이지가 다운됐고, 대기자만 10만 명 이상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다. 이 전쟁에서 승리한 팬들이 이날 잠실구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한편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꿈꾸는 LG의 상대는 2년 전 통합 우승을 거뒀던 KT다. KT는 올 시즌 4윌 기준 최하위로 출발했으나 최종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최근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플레이오프(PO)에서 NC 다이노스에 2패를 먼저 당했으나 이후 3연승으로 역대 세 번째 리버스 스윕을 거두고 2년 만의 KS 무대에 올랐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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