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기술 우수성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서 3건 입상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과학기술분야 우수연구성과가 ‘2023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 1건, 은상 1건, 동상 1건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국제전시회로 국내외 우수 발명품을 전시하는 세계 발명가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청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산림과학기술 분야 지식재산권을 관리하고 있다. 이에, 우수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위 행사에 출품지원 하였고, 그 결과 ▲금상(국립산림과학원), ▲은상(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동상(국립산림과학원)의 수상을 이루었다.
금상을 수상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유전체 교정된 현사시나무 및 그 제조방법(특허 제10-2516160호)은 목재의 가공 효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리그닌을 덜 축적하여 바이오소재의 생산에 적합한 나무를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 원료물질 생산을 대체하여 식량 안보를 지킴과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기후변화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은상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노치 합판 전단접합부재를 이용한 목재와 콘크리트 합성 슬라브 및 이의 제조 방법(특허 제10-2497315호)이다. 위 기술은 비주거용 건축물의 슬라브(바닥판)에 목재를 활용하기 위한 성능개선 기법이다. 기존의 노치 전단접합부와 달리 슬리브의 깊이 조절이 자유롭고, 과도한 대패과정을 생략하여 소경재의 제재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상은 국립산림과학원의 ▲강우 지속 시간별 산사태 위험 예보 장치 및 방법(특허 제10-2280804호)이다. 강우의 지속시간과 평균 강우강도를 고려해 실시간으로 산사태의 발생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로, 산사태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
수상 연구진들은 “산림과학기술을 통해 목재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국민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임업진흥원 전향미 산림R&D지원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림분야 우수 연구성과를 알리고 기술이전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였다. 우수 연구성과의 발굴 및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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