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25세’ 이정후, 성장 가능성 높아…관건은 빠른 공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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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자유계약(FA) 외야수 이정후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정후에 대해 분석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내부 논의를 거친 키움은 지난 1월 시즌 종료 후 이정후의 포스팅 시스템 진출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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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이정후, 배드볼 히터 성향 갖춰…관건은 빠른 볼 적응”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자유계약(FA) 외야수 이정후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정후에 대해 분석했다.
매체는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스토브시즌으로 모든 시선이 향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의 이름이 겨울을 지배할 예정이지만 각 팀들의 침을 고이게 할 다른 이름들도 있다”고 운을 떼며 “이정후는 KBO리그 모든 면에서 기량을 과시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2017년 넥센(현 키움)에서 데뷔한 이정후는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884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기록하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내부 논의를 거친 키움은 지난 1월 시즌 종료 후 이정후의 포스팅 시스템 진출을 허락했다.
이정후는 지난 7월 왼쪽 발목 신전지대(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 손상 진단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그를 향한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이후 재활에 전념한 이정후는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고, 리그 최종전에 나서기도 했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그는 특히 스트라이크존으로 오는 공 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 타격하기 어려운 공에도 방망이를 내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정후가 ‘배드볼 히터’ 성향을 갖췄다는 점도 소개했다.
이정후는 현재 25세로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 중 젊은 축에 속한다. 매체는 “팀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이정후의 나이가 ‘25세’라는 점”이라면서 “FA 최고 클래스 타자들은 모두 이정후보다 나이가 많다”고 짚었다.
이어 “이정후의 어린 나이는 이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익숙해지면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체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을 뒀다. MLB닷컴은 “대부분의 KBO리그 투수들은 시속 95마일(약 152.8㎞)의 속도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정후가 빅리거 투수들의 빠른 공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물음표”라면서 “이정후 본인도 2023시즌에 이 부분에 대해 특별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실제 빅리그에 도전한 KBO리그 출신 타자들은 빠른 공 적응에 애를 먹었다. 최근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MLB 첫 시즌에는 빠른 공에 대처를 하지 못하면서 2할 초반대 타율에 머물기도 했다.
그렇지만 매체는 김하성 등 최근 한국 선수들이 연달아 빅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점을 짚으면서 충분히 그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오는 7일부터 계약이 가능하다. 포스팅 시스템 자격으로 도전하는 이정후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MLB 사무국에 이정후 포스팅을 요청한 후 MLB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MLB는 KBO와 키움 구단으로부터 받은 서류를 검토한 후 이정후가 MLB 구단과 계약할 수 있도록 최종 공지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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