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생, 제7회 소비자지향성 개선과제 공모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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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행정복지학부 2학년 박시은, 박유신 학생팀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개최한 제7회 소비자 지향성 개선과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부경대생팀은 이번 공모전에서 '제로 당류 제품의 표기 개선' 제안서로 상금 150만원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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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행정복지학부 2학년 박시은, 박유신 학생팀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개최한 제7회 소비자 지향성 개선과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부경대생팀은 이번 공모전에서 ‘제로 당류 제품의 표기 개선’ 제안서로 상금 150만원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대상)을 받았다.
이 공모전은 소비자의 권리나 이익을 제한하는 법령·제도를 소비자 입장에서 개선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대회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부경대생 팀의 제안서 ‘제로 당류 제품의 표기 개선’은 시중의 제로 당류 제품이 당을 첨가하지 않은 것처럼 표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당류 성분을 포함하는 당알코올류가 함유됐다고 지적하고 그 표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제로 당류 제품이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문제점에서 출발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의 소비자 안전을 위한 표시 사항(제5조 제1항 관련)’ 등 현행법으로 정확한 정보 명시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부경대생들은 ‘당알코올이 포함돼 있으므로 혈당 관리가 필요할 시 주의가 필요함’이라는 문구를 글자 크기 10포인트 이상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주의문구와 구체적인 표기 방안을 제안해 가장 뛰어난 제안서로 인정받았다.
지도교수인 오영삼 교수는 “이 제안은 알레르기 반응이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건강상의 잠재적인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실제적인 제도 개선 방안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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