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포브스 '亞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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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이 올해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삼성그룹 창업자 가족과 혈연관계가 없는 인물로 2022년 12월 부사장에서 글로벌마케팅 담당사장으로 승진했다"며 "이영희 사장의 승진은 창업자 가문 밖에서 발탁한 첫 고위직 여성인사"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삼성전자 내 17명의 사장 중 유일한 여성 사장이라는 점 또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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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이 올해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대기업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성 리더 중 20명을 '2023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this year’s Forbes Asia’s Power Businesswomen)'으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이 사장이 뽑혔다.
포브스는 "삼성그룹 창업자 가족과 혈연관계가 없는 인물로 2022년 12월 부사장에서 글로벌마케팅 담당사장으로 승진했다"며 "이영희 사장의 승진은 창업자 가문 밖에서 발탁한 첫 고위직 여성인사"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삼성전자 내 17명의 사장 중 유일한 여성 사장이라는 점 또한 강조했다.
앞서 이 사장은 올해 초에도 포브스가 기술, 제약, 예술, 정치 등 분야에서 나이를 뛰어넘어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받는 50대 이상 여성을 선정하는 '아시아의 50대 이상 여성' 50명에도 포함됐다. 2013년에는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1964년 출생으로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마케팅학을 공부했다. 이후 부레오버넷코리아, 유니레버코리아, SC존슨코리아, 로레알코리아 등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했다.
이 사장은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주도했다. 당시 삼성전자에 임원으로 영입된 뒤 DMC연구소 전략마케팅팀에서 휴대폰 마케팅을 담당했다. 갤럭시 시리즈의 브랜드 안착과 흥행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전무와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와 웨어러블 '기어' 등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함께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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