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의 이유 있는 돌풍…라리가 '패스마스터' 1, 3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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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가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7일(한국시간) 라리가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2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패스 성공을 기록한 선수 6명을 공개했다.
지로나는 올 시즌 미첼 산체스 감독 아래 패스를 통한 전진을 추구하며 10승 1무 1패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유기적인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를 유소년 팀까지 이식했으며, 꾸준히 유망한 선수들을 지로나에 임대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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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지로나가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7일(한국시간) 라리가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2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패스 성공을 기록한 선수 6명을 공개했다.
1위는 지로나의 알레시 가르시아였다. 알레시 가르시아는 패스를 805회 성공시켰고 유일하게 패스를 800개 이상 동료에게 전달한 라리가 선수였다.
가르시아가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지로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하는데, 후방 빌드업을 전개할 때 센터백 바로 앞으로 내려와 공을 보다 전진된 위치에 있는 선수들에게 연결한다. 빌드업에 참여하다보니 짧은 패스와 백패스를 주로 구사하기는 해도 키패스 26회, 전진 패스 93회, 공격 진영(파이널 서드) 패스 221회 등 공격적인 패스도 자주 하는 걸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활동량도 많아 여러모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가르시아는 공수를 활발히 오가며 어느 공간에서나 공을 효율적으로 배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도움 4개를 기록해 팀 내 최다 도움이며, 지난 오사수나전에는 후반 45분 쐐기골로 올 시즌 3번째 득점을 했다.
3위도 지로나 선수였다. 데일리 블린트는 2위 키리안 로드리게스(라스팔마스, 785회)에 이어 패스 성공 730회로 3위에 올랐다. 블린트가 센터백이라는 점에서 일견 평범한 기록처럼도 보이나 가르시아와 마찬가지로 기회 창출 8회, 전진 패스 83회, 공격 진영 패스 168회로 공격 상황에서도 실력을 발휘하는 유형이다.
패스에 일가견이 있고 팀 기조 자체가 유기적이고 정확한 패스를 추구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모두 제쳤다. 쥘 쿤데(704회),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676회), 일카이 귄도안(657회) 등도 가르시아와 블린트보다 밑에 위치해있었다.
이번 통계를 통해 지로나가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를 엿볼 수 있다. 지로나는 올 시즌 미첼 산체스 감독 아래 패스를 통한 전진을 추구하며 10승 1무 1패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비록 레알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하긴 했지만 현재 2위 레알, 3위 바르셀로나, 4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라리가 3강'으로 불리는 팀들을 모두 발 아래 뒀다.
맨체스터시티와 같은 시티 풋볼 그룹 소속으로 맨시티 유망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인 점도 지로나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유기적인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를 유소년 팀까지 이식했으며, 꾸준히 유망한 선수들을 지로나에 임대시켜왔다. 지금도 가르시아를 비롯해 얀 코투, 양헬 에레라 등 맨시티에서 임대돼 지로나 생활을 시작한 선수들과 맨시티 출신 에릭 가르시아 등이 팀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지로나는 강팀을 방불케하는 매력적인 패스워크로 라리가에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처럼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활약한다면 올 시즌 라리가 3강을 깨부수고 깜짝 우승을 하는 그림도 그려볼 수 있다.
사진= 라리가, 지로나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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