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회상 "벨링엄 단돈 300억, 내가 그렇게 데려오자고 했는데 구단이 막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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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전 감독 프랭크 램파드가 잉글랜드 '초신성' 주드 벨링엄을 데려오려고 노력해봤지만 구단의 수뇌부에 의해 실패했다는 소식이다.
첼시 레전드 존 오비 미켈이 운영하는 '오비 원 팟캐스트'에 출연한 램파드는 "내가 첼시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았을 때 나는 벨링엄을 데려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며 "수뇌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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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첼시의 전 감독 프랭크 램파드가 잉글랜드 '초신성' 주드 벨링엄을 데려오려고 노력해봤지만 구단의 수뇌부에 의해 실패했다는 소식이다. 당시 벨링엄을 데려올 때 추산 이적료는 지금 몸값의 1/5배에 불과했다.
첼시 전문 소식통 '더 첼시 크로니클'은 7일(한국시간) "램파드가 첼시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았을 때 벨링엄을 데려오려고 했지만 구단 운영진이 램파드 제안을 저버렸다"고 했다.
첼시 레전드 존 오비 미켈이 운영하는 '오비 원 팟캐스트'에 출연한 램파드는 "내가 첼시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았을 때 나는 벨링엄을 데려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며 "수뇌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그의 나이에 2000만 파운드(약 322억원)는 과했나보다"라고 회상했다.
램파드가 첼시 사령탑을 맡았던 2019년 벨링엄은 16세의 아주 어린 선수였다. 당시 잉글랜드 2부리그 버밍엄 시티에서 뛰던 벨링엄은 나이에 비해 출중한 잠재력을 보이며 꽤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었다. 첼시 입장에선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감당 가능한 돈이었지만 구단 수뇌부엔 '과투자'라고 느낄 수 있는 금액이었다. 벨링엄은 2020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건너가게 된다.
벨링엄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독일에서 '폭풍 성장'을 거듭했다. 결국 지난 여름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눈에 띄어 1억 파운드(약 16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이적료로 스페인으로 떠나게 된다. 이후 벨링엄은 레알에 완전히 적응, 올 시즌 14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첼시 입장에서는 미드필드 고민을 단숨에 해결할 천금의 기회를 놓친 셈이다. 특히 2020년대 들어서며 부침을 겪고 있는 첼시에 벨링엄은 매우 다른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핵심 선수 계보를 잇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지난 10월 잉글랜드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알렉스 퍼거슨 경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황금기를 이끈 리오 퍼디낸드는 "벨링엄은 스티븐 제라드, 폴 스콜스, 램파드보다 더 나은 선수"라며 이른 바 '스램제'보다 좋다는 말로 후배를 극찬한 적이 있다.
또한 퍼디낸드는 "벨링엄은 발롱도르를 3번이라도 탈 선수"라며 조국을 이끌 후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램파드 또한 잠재력이 충분한 후배에게 첼시로의 문을 열어두려고 했지만 수뇌부에 의해 좌절되며 첼시 파란색 유니폼 입은 벨링엄은 볼 수 없게 됐다.
벨링엄은 가까운 시일 내에 조국으로 돌아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0월 "스페인에서의 생활에 만족하며 10년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하고 싶다"는 말로 현 소속팀에 대한 무한한 충성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더 첼시 크로니클'은 "벨링엄은 지금 없지만 현재 첼시의 미드필더 자원인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엔조 페르난데스가 있어 첼시 팬들의 마음은 충분히 족하다"고 평가했다. 첼시는 두 '영건' 활약에 힘입어 7일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서 리그 1위 자리를 지키던 토트넘 홋스퍼를 4-1로 물리쳤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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