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팩토리, 사우디 사업 위해 현지법인 인수

서명수 2023. 11.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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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프 투자포럼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쓰리디팩토리 오병기 대표와 ESSC의 루잔왈리 대표

쓰리디팩토리는 지난 7월 사우디아리비아 타이프 자치정부와 맺은 디지털사이니지 사업협약에 대한 본계약 체결과 사업실행을 위하여 주립대학인 타이프대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설립된 현지법인 ESSC(Electronic Space Science Company)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서 쓰리디팩토리는 지난 9월 사우디 투자부(Ministry of Investment)로부터 투자 라이센스를 획득했고, ESSC 지분 55%를 매입하여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 5일부터 진행된 타이프 투자포럼 행사장에서 타이프 주지사 사우드빈나하르 왕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쓰리디팩토리 오병기 대표는 “ESSC를 인수한 이유는 외국기업은 취득하기 어려운 정보통신부의 보안인증과 전자출판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고, 또한 향후 사우디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하기 때문” 이라고 설명하고, “이미 세부 협상을 완료한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은 ESSC를 통해 본계약을 진행할 것이고, 계약 진행과 동시에 국내 최고의 대기업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구축해서 중동 지역 최고의 파일럿 레퍼런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쓰리디팩토리가 지난 7월 협약을 맺은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자치정부와 함께 스마트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타이프 자치정부는 20억 명의 이슬람 교도가 평생 한번은 꼭 방문해야 하는 메카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천혜의 관광 지역으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관광자원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쓰리디팩토리는 25년간 독점 사업권을 보장받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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