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한자 토지·임야대장 48년 만에 ‘한글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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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는 한자로 작성돼 읽기 어려웠던 구(舊) 토지·임야대장 17만9000여 장을 48년 만에 한글화하고 민원인의 지적업무 접근성을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조규홍 영주시 토지정보과장은 "부책대장 한글화 변환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고품질 지적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시민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고품질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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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부책식 구(舊) 토지·임야대장은 1910년 토지조사 사업 당시 일제에 의해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됐다. 토지의 소재·지번·지목·면적과 소유자 현황 등 표시사항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토지의 제적부와도 같은 공부로 토지 소유권 분쟁, 조상땅 찾기, 토지이동 등 지적업무 전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흑백으로 발급하는 구(舊) 토지·임야대장은 선명도가 떨어지고 작성 당시 일본식 연호와 한자표기 해독에 어려움이 있어 내용 파악을 요청하는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시는 4억 원(도비 보조금 1억 원)을 투입해 토지표시와 소유권 사항 등 부책대장 전체를 한글화하고 원문을 고해상도 컬러이미지로 정밀 스캔하는 작업을 병행해 최근 사업을 완료했다.
조규홍 영주시 토지정보과장은 “부책대장 한글화 변환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고품질 지적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시민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고품질 지적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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