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아파트 갈래” 전세사기 공포에 빌라 전세 거래량 추월
11월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바탕으로 2020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 지역의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전세 거래 49만8778건(아파트 23만6193건, 연립·다세대 26만2585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22년 12월 기준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을 넘어섰다. 이후 올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 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 거래량은 월평균 6131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4%)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일 평형 아파트 평균 전세 거래량은 5155건으로 45.7%의 비중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아파트의 전세 거래 비중이 51.9%로 올라서면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을 앞질렀다. 이후에도 올해 2월 57.3%로 정점을 찍고 10월에는 52.3%를 기록하며 우위를 지속했다. 7월을 제외하고는 아파트가 연립·다세대 거래 건수보다 많았다.
반면 연립·다세대주택 10월 거래량은 3393건으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21년 7월(7778건)보다 56.4% 줄어들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8% 감소한 수치다.
소형 평수에서 연립·다세대의 전세 거래 비중이 아파트보다 높았던 평소와 달리 지난해 12월부터 아파트 거래 비중이 더 높게 유지되는 상황. 전세사기 사태로 인한 빌라 기피 현상 등 영향으로 아파트를 선택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라고 다방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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