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테니스 최강자 시비옹테크, WTA파이널스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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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가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파이널스 정상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22세 어린 나이에 여자 테니스 최강자로 우뚝 섰다.
시비옹테크는 이날 승리로 많은 수확을 거뒀다.
2021년 처음 파이널스 대회에 출전했던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4강 진출에 이어 이번에 생애 첫 파이널스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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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가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파이널스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아리나 사발렌카(25·벨라루스)에 잠시 내줬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시비옹테크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칸쿤 파라디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WTA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29‧미국)를 2대 0((6-1, 6-0)로 꺾고 시즌 왕중왕 영예를 안았다. 시즌 6번째이자 통산 17번째 우승이다.
시비옹테크는 22세 어린 나이에 여자 테니스 최강자로 우뚝 섰다. 그는 지난 6월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최연소 메이저 4승’ 타이틀까지 거머쥔 바 있다. 빠른 스피드와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이 그의 강점이다. 결승에 유독 강해 지금까지 진출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중요한 경기에서 강한 면모는 이날도 빛을 발했다. 상대 페굴라 역시 이 대회에서 시비옹테크와 마찬가지로 1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기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됐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경기는 시비옹테크가 압도했다.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시비옹테크는 2세트에서 베이글 스코어까지 만들어내며 1시간 만에 페굴라를 제압했다. 페굴라는 1세트 첫 서브게임을 제외하고 모든 서브권을 놓치며 자멸했다. 자책성 범실도 23개에 달했다.
반면 시비옹테크는 1세트 게임 스코어 1-1부터 11게임을 연달아 따냈다. 자책성 범실을 6개로 묶으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상대에게 20게임만 허용하며 역대 우승자 가운데 가장 적은 게임을 내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2012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32게임이었다.
시비옹테크는 이날 승리로 많은 수확을 거뒀다. 2021년 처음 파이널스 대회에 출전했던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4강 진출에 이어 이번에 생애 첫 파이널스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대회 5전승으로 1500점의 랭킹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사발렌카를 밀어내고 2년 연속 연말랭킹 1위도 확정했다. 시비옹테크는 지난달 차이나오픈부터 11연승을 달리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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