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드디어 주제 파악"…축구 말고 본업으로 '상암 입성' 소감 [전문]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임영웅은 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근황을 전하는 한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적은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제가 보낸 시그널이 좀 약했는지, 다들 예상치 못하신 것 같다. 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 살짝 해보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재차 알렸다.

이어 "무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여러분들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됐다"며 "축구하는 거 아니고 제 본업이요"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 소식을 전하는 영상을 공개할 당시 "벅찬 감동으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라고도 전했다.

임영웅은 "여러분과 함께라면 정말 우주까지도 갈 것 같다"며 "늘 기적을 만들어주시는 우리 영웅시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그는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운동 꼭 하셔라"고 팬들을 챙기면서 "기적 그 자체 영웅시대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늘도 건행"이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 29일, 11월 3일부터 4일, 5일까지 KSPO DOME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으로 팬들과 만났다. 이 공연에서 임영웅은 2024년 5월 25일, 26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하 임영웅 팬카페 글 전문

사랑하는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임영웅입니다 좋은 아침이에요! 근처 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로 아침부터 시끌시끌ㅎㅎ 창문 밖으로 구경 중이에요.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쉬는 날들은 정말 달콤한 휴일이네요. 여러분들을 콘서트에서 만나 뵐 생각에 설레며 준비하던 게 진짜 진짜 어제 같은데 벌써 서울 콘서트 6회를 끝내고 대구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네요ㅎㅎ

제가 보낸 시그널이 좀 약했는지, 다들 예상치 못하신 것 같은데요!!ㅋㅋㅋ 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 살짝 해보았습니다.

무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여러분들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축구하는 거 아니구요 제 본업이요ㅋ) 

저도 상암 공개 영상을 여러분들과 보려고 안 보고 있었는데, 너무나 벅찬 감동으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어요.

제가 처음 등장할 때보다 더 큰 괴성(?)으로 환호해 주시는 모습에 정말 벅차고, 행복해서 미친 듯 소리 지르고 싶었으나 바로 나가서 노래해야 하니 참았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시죠? 저도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 당장 남은 콘서트만 해도 아직 설레는데ㅎㅎ

여러분과 함께라면 정말 우주까지도 갈 것 같아요 늘 기적을 만들어주시는 우리 영웅시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사실 얘기 나온 김에 진짜 한번 여러분들 모시고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운동회 삼아 축구도 해볼까 했는데 여러분들이 워낙 크시니 수용할 수 있는 일반인 축구장이 없더라구요.. 

얼마나 오실지 예상도 안되고 해서 큰 축구장 빌려주실 분 급구합니다!ㅋㅋ (그래도 언제 갑자기 시그널 보낼지 모름)

여러분! 날이 점점 추워집니다! 일교차가 심하니 꼭 겉옷 잘 챙겨 다니세요.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운동 꼭 하시구요! 나건내챙은 계속하셔야 합니다! 아시겠죠?

기적 그 자체 영웅시대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늘도 건행.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