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양지면 일대 상습정체 종합대책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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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는 관내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인 처인구 양지면 일대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양지면은 영동고속도로 양지IC와 국도 42호선, 국도 17호선 등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최근 주변 지역이 급속도로 개발되면서 평일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주말까지 주요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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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교통수요 급증 고려해 선제 대응"
경기도 용인시는 관내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인 처인구 양지면 일대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양지면은 영동고속도로 양지IC와 국도 42호선, 국도 17호선 등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최근 주변 지역이 급속도로 개발되면서 평일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주말까지 주요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시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사업 등을 반영한 장단기 도로교통 대책을 수립해 이 일대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중장기적으로 국도 42·17호선 등 간선도로를 확장하거나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발생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국도 17호선은 용인시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 평창사거리~양지IC 사거리 3.1㎞ 구간은 6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시는 ▲국도 42호선 남동~양지 간 대체 우회도로 ▲국도 17호선 양지~광주 도척 ▲국지도 84호선 이동~원삼 구간 신설 등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용인시 도로건설·관리계획 및 농어촌도로 기본 정비계획' 용역을 통해 양지면에서 시의 주요 경제 거점까지 이어지는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해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병목현상 발생으로 주변 국도의 체증까지 유발하는 영동고속도로 용인IC~양지IC 구간은 기존 8차선을 10차선으로 확장해 주도록 한국도로공사 측에 요청했다.
시는 도시계획도로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남곡리 일대에는 국도 42호선에서 남곡천일 잇는 길이 960m의 왕복 4차로로 도로를 내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국도 42호선 양지2교 부근에서 남곡리로 진입하는 길이 343m의 4차로 도로도 신설키로 했다.
양지리 일대 마을 안 도로혼잡 해소방안도 마련했다. 양지농협에서 양지면 행정복지센터까지 400m 구간은 현재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설계를 진행 중이다. 양지사거리~양지리조트 간 1.12㎞ 구간 역시 4차로 확장을 위해 토지보상 작업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반도체 산단 조성 등으로 교통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선제적으로 고려해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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