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조 1위→2위’ 인천 조성환 “지난 경기 아쉬워…산둥과 6점짜리 경기 최선 다한다”

김희웅 2023. 11. 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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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과 ACL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둔 조성환 감독.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인천은 7일 오후 7시 중국 산둥성의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산둥 타이산(중국)과 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을 치른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인천은 ACL에서 순항했다. 앞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카야FC 일로일로(필리핀)를 연파한 인천은 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산둥과 3차전에서 패하며 2위로 밀렸다. 

카야가 전패를 거둬 G조 최하위인 가운데, 나머지 3개 팀이 2승 1패씩을 기록해 16강 티켓의 향방은 묘연하다. 인천으로서는 산둥과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게 최상의 결과다. 
인천 수문장 김동헌(오른쪽)이 산둥전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를 앞둔 조성환 감독은 “조별리그를 거치며 잘했지만, 지난 경기에 아쉬움이 있다. (승점) 6점짜리 경기이니만큼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 창단 이래 첫 아시아 무대라서 팬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 만큼, 내일 산둥전뿐만 아니라 앞으로 요코하마전, 카야전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선수들도 산둥전의 중요성을 잘 안다. 인천 수문장 김동헌은 “16강을 가기 위해 중요한 경기다. 홈에서 많은 팬분들께 승리를 안겨주지 못해 죄송했다. 내일도 인천에서 많은 원정 팬분이 온다고 들었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어서 16강에 가기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들 모두 이기려 이곳에 왔다. 승리를 위해 죽기 살기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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