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첫 패 안긴 포체티노 "이길 자격 있었고, 모든 게 공정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콜라 잭슨(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훗스퍼전에 대해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 첼시가 토트넘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토트넘에 첫 패를 안겼고, 승점 3점을 더해 10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이날 전반 5분 만에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3분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 후 콜 파머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0분에는 데스티니 우도기까지 퇴장을 당해 2명이나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후반 30분, 마침내 니콜라 잭슨의 역전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잭슨이 2골을 더 추가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풋볼 런던'을 통해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그들이 많은 실수를 범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이 초반 15분 동안 더 나았고, 이후 우리 경기력이 좋았다. 경기 동안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공정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토트넘이 리버풀을 잡을 때와 오늘 경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은 모든 것들이 공정했다"고 말했다. 

상대가 퇴장 이후에도 라인을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1-4가 되면 위험을 감수할 수 있고 잃은 것이 없다. 왜냐하면 리그 선두에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자신감을 가지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 같은 팀은 경기를 더 잘 읽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며 생각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