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주먹질… 50대 남성 상습폭행으로 징역 2년4개월
이해준 2023. 11. 7. 11:03
화가 난다는 이유로 처음 보는 사람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김태우 부장판사)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10시 5분께 부산 중구의 한 건설 현장을 지나던 중 현장소장 B씨의 얼굴을 4~5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장에 주차된 화물차의 사이드미러에 자기 머리를 부딪히자 B씨에게 "왜 사이드미러를 접어놓지 않고 주차를 이렇게 했냐"며 시비를 걸고 욕설하다 폭력을 썼다.
A씨는 올해 3월 25일 오전 2시 55분께에는 부산 중구 한 식당에서 말다툼하게 된 C씨의 얼굴과 가슴을 때렸다. C씨는 30일간의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쳤다.
A씨는 과거에도 상해 등 혐의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았다.
김 부장판사는 "누범 기간 중에 범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주변 사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초면인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상해를 입혔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호러 마스터' 만난 트로트 신동…귀신 없이도 오싹하다는 이 영화 | 중앙일보
- 이준석 물먹인 홍진호 터졌다…나솔이 ‘빌런 영숙’ 심은 이유 | 중앙일보
- [단독] 소속사도 "OK"했는데…BTS 제이홉 '군 행사' 취소 왜 | 중앙일보
- 라이머·안현모, 결혼 6년 만에 파경…"이혼 조정 절차 마무리" | 중앙일보
- 비만약 하나로 시총 700조…'바이오의 돈줄' 이것 말고 또 있다 | 중앙일보
- 30도 한여름 날씨였는데…하루 만에 12㎝ 폭설 경보 뜬 中 | 중앙일보
- "한국 남성 사귀고 싶어요"…K드라마 빠진 프랑스 여성들 난리난 이유 | 중앙일보
- 최지우가 들었던 전기충격기 꺼냈다…귀신보다 무서운 현실 | 중앙일보
- [속보] 김길수 도주 사흘만에 붙잡혔다…"의정부 노상서 검거" | 중앙일보
- [단독] 교실 절반이 '김빅○○아'…56개 시군구 다문화 초등생 10% 넘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