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에도' 이재규 감독 "배려하는 박보영, 다은 그 자체…울컥" [엑's 인터뷰]

윤현지 기자 2023. 11. 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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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규 감독이 다은 역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박보영을 칭찬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 분)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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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규 감독이 다은 역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박보영을 칭찬했다.

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 분)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비롯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은 '힙하게', '눈이 부시게' 등의 극작을 맡은 이남규 작가와 의기투합해 힐링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완성해 냈다.

이재규 감독은 "정다은 생각하면 박보영이라는 사람이 많이 닿아있더라"라며 "오뚝이 같기도 하고, 다은이처럼 자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헌신적이고 보영 씨가 10여 년간 봉사도 하고 있는 모습에 박보영 같은 배우가 해주시면 좋겠더라"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보영에 대해 "진짜로 다은 같았다"라며 "다른 곳에 있다가도 현장에 와서 동료 간호사에게 의지하고 배려하는 것이 정다은 같은 모습이 있었다"라고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이해했다. 

이어 "보영 씨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태도도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다. 보영 씨가 주연이어서 장면의 리더였던 순간도 있지만 병풍처럼 대사도 없이 있어야 하는 장면도 있었다. 힘든 장면도 소화하면서 불평불만도 없었다. 그런 태도들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특수분장이 잘 안된 적이 있었다. 5시간 시도하고 안 돼서 일주일 뒤에 찍었는데, 그때도 찍지 못했다. 그때 연출부를 많이 나무랐는데, 다들 조용해진 순간에 박보영이 조감독에게 가서 '나는 괜찮아'라고 이야기하는 게 들리더라. 그래서 울컥하기도 했다"고 당시 현장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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