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매서운 셀트리온·헬스케어…분기 최대 매출 달성 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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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셀트리온그룹의 성장세가 매섭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하며 연매출 2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76억원, 영업이익 505억원, 당기순이익 4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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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누적 매출액 1조6770억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셀트리온그룹의 성장세가 매섭다. 셀트리온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하며 연매출 2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먼저 셀트리온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23억원으로 4.1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12억원으로 32.58%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7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31억원, 539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2%, 14.22% 오른 수치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바이오의약품 점유율 확대와 신규 품목의 시장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품목별 고른 매출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품목이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램시마SC’(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차세대 품목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테바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매출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셀트리온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황반변성 치료제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등이다.
아울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통해 거래구조를 단순화하고 매출원가율을 개선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합병 주주총회에서 연내 합병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40%에 육박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연내 합병이 마무리되면 통합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76억원, 영업이익 505억원, 당기순이익 4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6770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7.8%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북미 지역에서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램시마 미국명),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판매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수주 성과도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그젤마는 유럽에서 판매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출시 1년만인 올 2분기 기준 핀란드 45%, 독일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시장 영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금과 같은 성장세가 지속되면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기존 제품들을 비롯해 수익성 높은 후속 제품들의 처방 확대가 이어진 결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국에서 유플라이마, 베그젤마의 처방집 등재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남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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