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루이소체 치매 치료제 임상 2상 IND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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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가 초기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인 'AR1001'와 경도인지장애(MCI) 치료제 'AR1004'에 이어 루이소체 치매 치료제인 'AR1004'까지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치매 관련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현재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AR1004의 국내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은 데 이어 AR1004까지 임상 2상 승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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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가 초기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인 'AR1001'와 경도인지장애(MCI) 치료제 'AR1004'에 이어 루이소체 치매 치료제인 'AR1004'까지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치매 관련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R1005의 국내 임상 2상(연구자 임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AR1004의 국내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은 데 이어 AR1004까지 임상 2상 승인에 성공했다.
이번 임상 2상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자 임상시험으로 세브란스병원 단일기관에서 예병석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가 주요 연구자로 주도해 진행된다. 총 60명의 환자가 20주간 AR1005를 복용하고, 루이소체 치매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영상 기법 및 바이오마커 연구도 진행된다. 올해 말 환자 모집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말 임상 결과 톱 라인을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아리바이오는 세브란스병원과 연구중심병원 치매 유닛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연구·개발(R&D)을 진행해 이번 임상 2상에 진입하게 됐다. 아리바이오와 함께 세브란스병원의 대사성 치매 연구중심병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삼진제약이 임상 약의 제조를 맡을 예정으로, 약물 개선을 위한 제제 개발에도 착수했다.
루이소체 치매는 퇴행성 치매의 원인 질환 중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의 대뇌 피질 신경세포 내부에서 알파-시뉴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침착돼 형성되는 루이소체가 관찰되기 때문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인지기능의 저하를 비롯해 환시, 렘수면 행동 장애, 파킨슨 운동 증상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치매 환자 중 약 3.8%가 루이소체 치매로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매 환자의 병리진단에서는 15~50%로 훨씬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게는 리바스티그민 등의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가 흔히 쓰이고 있으나 한정적인 증상 완화제이고, 그 이상의 근본적인 치료 효과는 없는 상태다.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약물인 AR1005가 신경 나트륨 채널의 작용을 감소하고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주요 신경 전달 물질들을 증가시켜 루이소체병 환자에서 발견되는 신경 과흥분을 호전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이외에도 타우 병변 알츠하이머병을 타깃으로 하는 'AR1002'(전임상 진행 중), 경증-중등증 알츠하이머병 대상의 'AR1003'(전임상 완료)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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