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전국 최초 ‘사과 다축 재배 매뉴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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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이 전국 최초로 '사과 다축 재배 매뉴얼'을 발간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과 다축과원 재배기술'을 주도하고 나섰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기계화 등이 유리한 '사과 다축 재배 기술'을 정립해 경북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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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이 전국 최초로 ‘사과 다축 재배 매뉴얼’을 발간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과 다축과원 재배기술’을 주도하고 나섰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기계화 등이 유리한 ‘사과 다축 재배 기술’을 정립해 경북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다축 재배’(수형)란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하는 삼각 원뿔 모양(방추형)의 기존 수형과 달리 하나의 대목에 2개 이상의 원줄기(축)을 수직으로 배치해 재배하는 방법이다.
이는 이탈리아와 뉴질랜드에서 많이 적용된 과일벽 형태의 2차원 평면형 수형으로 생산성이 높고 전정·적과·수확 등의 농작업이 편리하며 향후 기계화 전정과 로봇 수확까지 가능한 미래형 수형이다.
다축 수형으로 재배했을 시 생산성은 60% 이상 증가하고 착색과 품질은 35% 향상되며 노동시간이 22% 이상 절감되는 등 생산비가 41%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경북도내 사과 다축 재배면적은 1년 사이에 67% 증가할 만큼 농업인의 수요와 관심이 많지만 최근까지 재배 기술이 정립되지 않아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
경북도내 다축 사과원은 지난 2021년 83농가 43.8㏊에서 2022년 155농가 76.8㏊로, 올해는 301농가 128.3㏊로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다축 재배의 기술 정립과 안정 정착을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미래형 사과원 조성을 위한 다축 시범사업 전개, 농업현장 컨설팅을 위한 전문 기술자문단 운영, 재배기술 보급을 위한 재배 매뉴얼 제작을 추진했다.
시군 농촌지도사 16명을 대상으로 14회에 걸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다축 재배 전문지도사를 양성하고 있고 2020년 전국 최초로 미래형 다축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25개소를 보급했다.
또 다축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시군농업기술센터, 선도 농가와 협력해 사과 다축 재배 기술자문단을 구성한 뒤 병해충 예방, 과원 조성, 수채 관리 등 150건의 맞춤형 컨설팅도 추진했다.
이번에 발간된 다축 재배 매뉴얼은 전국 최초의 다축재배 기술을 소개한 책자로 다축 수형 개념, 다축 사과원 개원 방법, 재식 후 관리 방법 및 주의사항, 선도 농가 사례 등 사과 다축 재배를 위한 핵심기술을 수록했다.
사과 다축재배 1년차인 박모 씨(청송군)는 “경북도농업기술원의 현장 컨설팅으로 토양 관리부터 수형 구성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에 발간된 재배 매뉴얼의 재배 기술을 적용하면 고품질 사과 생산으로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노동력 부족, 고령화 등으로 기존의 노동집약적 생산구조는 한계가 있어 사과 산업의 틀을 바꾸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축 재배기술 보급과 현장 컨설팅, 다양한 지원 등을 통해 경북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으로 사과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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