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KS 1차전, 선취점 꼭 중요할까?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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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우승팀이 가려지는 2023 한국시리즈가 막을 올린다.
정규 시즌 1위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kt 위즈와 7전 4선승제 1차전에 돌입한다.
지난해까지 총 40차례 한국시리즈가 열렸고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1982시즌을 제외하면, 1차전을 가져간 29개팀이 최종 우승까지 도달했다.
최근 10년간 한국시리즈 1차전을 살펴보면 먼저 득점을 뽑은 팀의 승리 횟수는 6번에 불과했고, 4번이 역전패로 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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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차전 선취득점은 승부에 큰 영향 미치지 않아
올 시즌 우승팀이 가려지는 2023 한국시리즈가 막을 올린다.
정규 시즌 1위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kt 위즈와 7전 4선승제 1차전에 돌입한다.
1차전 선발은 LG 케이시 켈리, kt는 고영표가 팀 승리의 중책을 떠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LG 선발 켈리는 어느덧 KBO리그 5년차 외국인 투수로 올 시즌 30경기 선발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올 시즌 kt 상대로 4경기에 선발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무난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팀 내 최고 투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8경기(27선발)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찍었고 퀄리티 스타트가 21차례에 이를 정도로 매우 안정적이었다.
다만 LG 상대로는 약했다. 4경기 중 3경기 선발 등판해 2패만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7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영표는 지난 플레이오프 3차전서 무실점 완벽투로 리버스 스윕의 시작점이 된 선수다.
단기전인 한국시리즈서 1차전 승리의 중요성은 누차 언급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만큼 시리즈 분위기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차전 승리 여부가 한국시리즈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지난해까지 총 40차례 한국시리즈가 열렸고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1982시즌을 제외하면, 1차전을 가져간 29개팀이 최종 우승까지 도달했다. 확률로 따지면 74.4%에 이르는 엄청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 따지면, 1차전을 잡고 내리 4연승을 달려 조기에 시리즈를 끝낸 사례가 9번(23.1%)으로 가장 많았고 6차전 우승 확정이 8회(20.5%), 5차전 확정 6회(15.4%), 7차전 확정 5회(12.8%) 순이었다.
1차전을 내주고 뒤집기에 성공한 사례는 총 10회(25.6%)다. 1차전 패배 후 5차전과 6차전서 승부를 결정지은 횟수가 각각 4회씩(10.3%)이었고 7차전까지 가서야 우승을 확정 지은 사례는 고작 2번(5.1%)에 불과했다.
선취 득점은 1차전 승부의 향방을 갈랐을까. 최근 10년간 한국시리즈 1차전을 살펴보면 먼저 득점을 뽑은 팀의 승리 횟수는 6번에 불과했고, 4번이 역전패로 귀결됐다.
특히 2회 이전 초반 선취 득점은 더더욱 미미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년간 2회 이전 선제 득점을 올린 팀은 6개팀이었고 이들 중 단 2개팀만이 승리한 반면, 4개팀이 역전패를 허용했다. 한국시리즈 역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야구계 격언이 적용됐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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