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카카오페이, 여전히 밸류에이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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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7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높다며 더 높은 성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95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제 매출액은 작년보다 17.2% 증가하며 결제액 성장률과 비슷했지만, 금융서비스매출액은 수수료율이 낮은 대출 거래액이 많이 증가한 영향으로 작년보다 0.7%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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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7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높다며 더 높은 성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5만3500원을 유지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95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작년보다 13%, 주식 거래액은 전분기보다 44% 늘었다. 결제 매출액은 작년보다 17.2% 증가하며 결제액 성장률과 비슷했지만, 금융서비스매출액은 수수료율이 낮은 대출 거래액이 많이 증가한 영향으로 작년보다 0.7% 오르는 데 그쳤다.
기타서비스 매출액은 송금 수수료 무료화에도 불구하고 카드중개매출과 광고서비스 매출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작년보다 9.3% 증가했다. 자회사 비용 영향으로 영업적자는 지속되었지만, 영업적자 폭은 전 분기(126억원) 대비 축소됐다.
정 연구원은 "결제 부문에서는 오프라인과 해외결제가 결제액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대출서비스는 신용대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추가 대출 상품 취급을 통한 대출거래액 증가가 나타났고, 증권거래액 성장률도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험 서비스 매출액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3분기부터 금융서비스 매출액에 기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규 서비스를 통한 높은 총거래액(TPV)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신규로 도입되는 서비스의 수수료율이 기존 서비스보다 낮다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매출액 고성장을 위한 더 높은 TPV 성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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