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공매도 금지로 거래대금 증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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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에 대해 증권가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12만3천→11만8천원), IBK투자증권(12만2천→11만5천원), 이베스트투자증권(12만5천→11만5천원), 한국투자증권(15만→13만원)은 이날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신한투자증권(12만5천→13만5천원)과 삼성증권(10만→11만원)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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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키움증권에 대해 증권가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12만3천→11만8천원), IBK투자증권(12만2천→11만5천원), 이베스트투자증권(12만5천→11만5천원), 한국투자증권(15만→13만원)은 이날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신한투자증권(12만5천→13만5천원)과 삼성증권(10만→11만원)은 올렸다.
하나증권(12만5천원), 메리츠증권(11만원), NH투자증권(12만원)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 대규모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상향한다"며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사태 이후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점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6.4% 하향 조정한 6천480억으로 제시했으나,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한 개인투자자 유입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수금 사태 이후 일부 투자자들의 이탈이 포착돼 시장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식투자 증가에 따라 증권업 전체로 거래대금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에도 2분기에 이어 국내·해외주식, 신용융자 전반 점유율이 하락했다"며 "올해 들어 일련의 사태로 인해 리테일 시장 내 지배력 약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에도 이를 지속해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10월 이후 거래대금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업금융(IB) 업황 부진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수수료 이익 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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