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지드래곤, 위트 있게 풀어낸 당당함일까?[뷰하인드]

고아라 기자 2023. 11. 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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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마쳤다.

취재진 앞에 선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에 대해 "나는 그런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약 투약' 무혐의 입장은 그대로인지 묻자 지드래곤은 "바뀌면 안되지 않을까요?"라고 단호한 입장을 표했다.

이번 자진 출석 조사를 통해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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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마쳤다.

이날 오후 1시 25분께 도착한 지드래곤은 자신이 광고에 참여했던 BMW의 i7을 타고 현장에 나타났다. 취재진을 통해 현장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도되는 출석 당시 해당 브랜드의 차량을 이용한 것은 자신의 마약 혐의에 대해 결백함을 표현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지드래곤은 남다른 스타일로 출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늘색 셔츠와 루즈핏의 네이비 슈트를 입고 투톤의 로퍼를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이후 지드래곤이 착용한 JACQUES MARIE MAGE 한정판 안경이 사이트에서 품절되는 등 출석 패션까지도 이슈가 됐다.

취재진 앞에 선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에 대해 “나는 그런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는 옅은 미소를 보이며 “너무 걱정 마시라. 조사 받고 오겠다”고 답한 뒤 경찰서 안으로 이동했다.

4시간 여 조사를 마치고 다시금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조사에 필요한 진술이든 모발이든 적극적으로 임했고, 협조했다. 사실대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마약 투약' 무혐의 입장은 그대로인지 묻자 지드래곤은 "바뀌면 안되지 않을까요?"라고 단호한 입장을 표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정밀검사 또한 긴급으로 요청드린 상태다.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정확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입장표명을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하며 첫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그동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이 대중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던 모습과 확연히 다르게 평소 보였던 특유의 걸음걸이와 스트레칭, 여유로운 표정과 미소에서 결백을 주장하는 지드래곤의 당당함이 결과로 이어지길 많은 대중들이 신뢰하고 있다. 이번 자진 출석 조사를 통해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MW i7 차량으로 경찰 출석한 지드래곤

'마약 혐의' 지드래곤, “나는 그런 사실이 없다."

GD 특유의 제스처

조사 마친 지드래곤 '카메라 앞에서 당당한 미소'

귀가하는 지드래곤 '4시간 조사 받고 지친 기색'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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