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상부공간 '하늘숲길' 조성…3.5km, 10만2997㎡

이영규 2023. 11. 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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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최근 권선구 평동·고색동·오목천동 일원의 수인선 상부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수인선 하늘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수인선 하늘숲길 조성 사업은 수인선을 지하화하고 상부공간을 자연 친화적 주민편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0년 공사에 들어가 국가철도공단으로 부터 유지·관리 추가 정비에 대한 인수인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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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상부공간 하늘숲길 조성

경기 수원시가 최근 권선구 평동·고색동·오목천동 일원의 수인선 상부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수인선 하늘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수인선 하늘숲길 조성 사업은 수인선을 지하화하고 상부공간을 자연 친화적 주민편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0년 공사에 들어가 국가철도공단으로 부터 유지·관리 추가 정비에 대한 인수인계를 진행 중이다. 고색역 4번 출입구 추가 설치 공사는 오는 12월 마무리된다.

하늘숲길 사업은 3.5km 길이, 10만2997㎡ 규모로 ▲오목천역 환승주차장 연결통로 설치(61.2m) ▲보행 입체시설(2개소) ▲협궤터널 정비(189m) ▲고색역 추가출입구 설치(91m) ▲세류삼각선 자전거도로 조성(1.6km) 등 6개의 사업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앞서 수인선 지상 철길에 따른 지역 간 단절, 도시 발전을 저해, 각종 환경공해, 생활 피해 등 주민의 불만을 적극 수렴해 수년간 국가철도공단과 수인선 지하화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3년 3월 국가철도공단과 ‘수인선 제2공구 수원시 구간 지하화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으로 수인선 상부공간은 3.5km의 선형 녹지 축 안에 자전거길, 산책로, 미세먼지 차단숲 등 자연 친화적 공간 ‘수인선 하늘숲길’으로 재탄생됐다. 또 수인선의 역사와 흔적이 담긴 철길 산책로, 협궤철교 교각을 활용한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

현재 수인선 하늘숲길은 시민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 그린 인프라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수인선 하늘숲길 주변으로 재개발 사업 진행과 함께 각종 상가 카페, 생활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인선 하늘숲길이 서수원지역의 그린인프라 조성으로 서수원의 비상에 시초가 되어질 것" 이라며 "원도심을 재생하고 지역을 활성화시키며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든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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