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 붙은것 잡았는데 이거 맞죠?"…빈대, 지하철까지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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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찜질방, 대학 기숙사 등 공공시설에서 잇달아 빈대가 발견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빈대를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트렌치 코트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라는 글이 올라와 많은 관심을 받았다.
A씨 외에도 집 안에서 발견된 벌레를 두고 '빈대 아닌가요'라며 묻거나 벌레에 물린 자국 사진을 공유하며 '빈대에 물린 자국이냐'라는 등, 빈대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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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빈대 신고만 17건…살충제 사용 검토중
최근 찜질방, 대학 기숙사 등 공공시설에서 잇달아 빈대가 발견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빈대를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트렌치 코트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라는 글이 올라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글 작성자 A씨는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KTX로 환승해 지하철을 탔다. 옷을 벗어 책상 위에 뒀는데 벌레 한 마리가 트렌치코트에 있길래 휴지로 잡았다"며 "이게 요새 말 나오는 빈대인가"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피가 묻은 휴지와 빈대 한 마리가 담겨 있었다. 다만 이 작성자는 어디서 빈대가 붙어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 빈대 신고만 17건…대체 살충제 사용 검토 중
A씨 외에도 집 안에서 발견된 벌레를 두고 '빈대 아닌가요'라며 묻거나 벌레에 물린 자국 사진을 공유하며 '빈대에 물린 자국이냐'라는 등, 빈대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5일까지 시내에서 접수된 빈대 신고만 17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한편 빈대는 해충 중 '최악'으로 평가받는 벌레로, 박멸하기 어렵고 물릴 경우 모기 등 다른 흡혈 해충보다 심한 가려움에 시달릴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빈대 제로 도시 프로젝트'를 내걸고 명예 공중위생감시원 283명을 활용해 지난달 31일부터 목욕탕과 찜질방, 호텔 등 숙박시설 총 3175곳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도 빈대와 관련하여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지역 빈대 발생 이후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꾸준히 방역을 진행중이며, 전문 방역업체 진단을 통해 빈대가 없다는 소견을 듣고 있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빈대는 시중의 살충제로는 박멸할 수 없어 질병청에서는 대체 살충제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빈대 예방 행동수칙○예방-빈대에 오염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물품(중고가구, 낡은 책, 옷, 여행용 가방 등) 함부로 집안으로 옮기지 않기
-해외 여행자의 옷, 여행용품에 빈대 또는 빈대의 흔적을 주의 깊게 확인하기
-갈라진 틈, 벽지 등 집안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여 빈대 서식처 최소화하기
○청소
-진공청소기(헤파필터)를 이용하여 수시로 침대 매트리스와 실내공간 청소하기
※진공청소기 내용물은 비닐 봉투에 밀봉하여 즉시 폐기
-옷과 침구류는 고온 세탁 및 건조 후 필요시 다림질하여 비닐 봉투에 밀폐·보관
-빈대에 감염된 옷이나 침구는 비닐 봉투에 담아 밀봉하여 폐기
-여행용 가방은 대형 비닐봉투에 넣고 가정용 에어로졸 살충제를 가방 내·외부에 수차례 분사한 후 밀폐하여 보관(2~3일)
-빈대를 발견한 경우, 테이프로 신속하게 포획하거나 휴지 등을 이용하여 눌러 죽임
○방제
-살충제에 장시간 접촉할 수 있도록 서식 장소에 살충제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
(환경부 승인 제품을 사용하고 개인보호구 착용 및 사용법 준수)
※진공이나 유독기체를 사용하는 훈증 방제는 전문가를 통해 수행
-침실 내 벽 틈, 문과 창문 틈, 가구 틈, 침대 등 집중 분무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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