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위급할땐 토끼굴 이름을 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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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는 관내 통로박스(토끼굴) 128곳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유 명칭을 부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통로박스 명칭 부여는 지난 8월 이상일 용인시장의 통로박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사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통로박스 안전시설을 대폭 개선한 만큼 시민 여러분도 통로박스를 이용할 때 이름을 사전에 숙지하는 등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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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조명, 보행자 주의 표지판 등도 설치
경기도 용인시는 관내 통로박스(토끼굴) 128곳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유 명칭을 부여했다고 7일 밝혔다.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민들이 신속하게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명칭 부여로 전철 수인분당선 구성역 인근의 경부고속도로 하부 통로박스에는 '이현2통로', 영동고속도로 하부인 동백동 431-1의 통로박스에는 '동막1통로'의 이름이 부여됐다. 시는 통로박스를 통행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내내 조명을 켜두도록 하고 출입구에 '보행자 주의' 표지판 6개도 설치했다.
시는 11월 중 카메라로 보행자를 인식해 운전자에게 안내해 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보행자 안전 전광판도 설치할 방침이다.
이번 통로박스 명칭 부여는 지난 8월 이상일 용인시장의 통로박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사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상미쌍굴다리, 레스피아통로 등 16곳의 통로박스는 내부 청소, 시설물 정비 등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죽전로데오통로 등 18곳엔 터널등을 교체하거나 새로 달았다.
새천년 보행통로, 청덕담비1통로 등 26곳에 대해서는 CCTV의 정상 작동 여부도 점검했다.
이상일 시장은 "통로박스 안전시설을 대폭 개선한 만큼 시민 여러분도 통로박스를 이용할 때 이름을 사전에 숙지하는 등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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