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취소+골키퍼 선방' 손흥민, '천적' 첼시전 무득점은 계속... 3경기 연속골 무산

윤효용 기자 2023. 11. 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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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는 첼시전이 참 어렵다.

앞서 9라운드 풀럼전, 10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골운은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넣었지만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선제골을 넣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7.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 존슨, 손흥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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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왼쪽), 손흥민(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에게는 첼시전이 참 어렵다. 이번에도 그랬다.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첼시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첫 패를 당했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첼시는 승점 3점을 더해 10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이날 침묵했다. 앞서 9라운드 풀럼전, 10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골운은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넣었지만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손흥민의 발이 약간 앞서 있던 것으로 판정됐다.


이후에는 토트넘에 연이어 악재가 터지며 득점 기회를 잡기가 어려웠다. 전반 33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상대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를 향한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어 수비수 판더벤과 공격 핵심 자원 제임스 매디슨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토트넘은 라인을 곧바로 내리지 않았지만 손흥민 혼자 전방에서 공격을 풀기는 어려웠다. 


후반 막판 동점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2로 끌려가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이 전방에서 공을 잡은 뒤 페널티 지역까지 들어가 왼발 슛을 때렸다. 최대한 구석을 노린 슈팅이었지만 산체스가 손끝으로 쳐내면서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1-4로 대패를 당한 상황에도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4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넣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7.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 존슨, 손흥민 순이었다. 


결국 손흥민의 첼시전 무득점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11월 마지막 골을 넣은 뒤 모든 대회에서 첼시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햇수로는 5년째 첼시전 무득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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