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혜, 독립선언의 진짜 이유 "자유로운 ♥손범수 보고파" (동상이몽)[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진양혜가 독립선언의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양혜가 독립 선언을 한 진짜 이유를 손범수에게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범수는 진양혜가 선언한 독립 철회를 위해 1차로 도시락 이벤트를 해주고는 2차로 단골집을 찾았다. 서장훈은 "그럼 단골술집 말고 스페셜한 곳을 갔으면 어떨까"라며 장소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장훈의 예상대로 진양혜는 "검증된 장소이긴 하나 365일 가는 데를 366일 갈 필요는 없지 않으냐"고 했다.

손범수는 가장 먼저 두부김치가 나오자 진양혜에게 두부를 한입 먹이려고 시도했다. 진양혜는 "오늘 왜 그래. 왜 안 하던 짓을 하고 그래"라고 질색팔색을 했다.

손범수는 식사를 하면서 요즘 부부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결혼고사를 해 보자고 했다. 손범수와 진양혜는 가치관 영역에서 극과 극 성향을 보이고 있었다. 손범수가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 반면 진양혜는 새로운 것을 좋아했다. 두 사람은 가치관 영역 관련 문항에서는 전부 다른 선택지를 고르고 있었다.

손범수는 "다르니까 같이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진양혜는 "안타깝다. 우린 안 맞는다"고 손범수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진양혜는 부부싸움 영역에서 "결론 날 때까지 계속 대화해야 한다", "상대가 바로 말 안 하면 답답해 죽겠다"는 선택지를 골랐다. 손범수는 "어떤 말 할지 생각할 시간 필요하다"를 고르면서 이건 회피가 아니라 나름의 배려였다는 점을 얘기해줬다. 

손범수는 결혼고사를 통해 분위기가 좋아지자 "독립 얘기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회유를 시작했다. 진양혜는 "독립을 심각하게 안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우리가 조금은 가벼워졌다. 애들도 다 컸고 나도, 당신도 예전보다 시간도 많아졌다. 두 번째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진양혜는 "내가 당신한테 하는 게 다른 사람이랑 다르다. 그게 약간 문제가 되는 것 같다. 독립하고 싶다는 의미는 난 당신이 반짝반짝 빛날 때를 알고 그걸 보는 게 즐겁다. 근데 어느 순간 내가 바라는 모습을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독립을 하고 싶다"고 독립의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진양혜는 손범수가 더는 가장, 남편 등의 책임감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만 생각하면서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진양혜는 "정말 자유로운 손범수를 보고 싶다"면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