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권을 한번에 요약"…오픈AI, 최신 'GPT-4터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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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한층 강력해진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 회의(데브 데이)를 열고 최신 AI 모델인 'GPT-4 터보'를 소개했다.
오픈AI는 현재 개발자를 위한 프리뷰 버전으로 GPT-4 터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주 내에 모든 이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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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한층 강력해진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 회의(데브 데이)를 열고 최신 AI 모델인 'GPT-4 터보'를 소개했다. 이 모델은 지난 4월까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이전 버전인 GPT-4은 지난해 1월까지 학습한 정보만을 담았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도 여러분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세상에 대한 GPT의 지식이 2021년에 끝난다는 사실에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2월에 누가 슈퍼볼에서 우승했는지 GPT-4에 물으면 알 수 없었지만, GPT-4 터보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정보량도 더 방대해졌다. 이전 버전에서는 약 3000단어까지만 입력할 수 있었지만, GPT-4 터보는 최대 300페이지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책 전체를 요약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GPT-4 터보는 최신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 3'(DALL-E 3)의 이미지와 텍스트-음성 변환을 지원한다. 달리 3는 챗GPT와 통합한 이미지 생성 AI다.
이용자가 일일이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할 필요 없이 챗GPT와 문답을 통해 프롬프트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면 챗GPT가 프롬프트를 생성하고 이를 토대로 달리 3가 이미지를 생성한다.
오픈AI는 GPT-4 터보가 최신 모델이지만,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는 비용이 이전 버전의 평균 2.75분의 1(36%)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현재 개발자를 위한 프리뷰 버전으로 GPT-4 터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주 내에 모든 이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데브 데이에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도 특별 게스트로 초청됐다. 나델라 CEO는 올트먼 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오픈AI와의 결합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오픈 AI와 협력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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