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아내 잔소리에 자해하던 남편 근황..."연애 때 감정 느껴"[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지옥' 오은영의 솔루션으로 180도 달라진 부부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애프터 특집' 1부로 방송 출연 후 달라진 '사면시가(家) 부부', '연중무휴 부부', '화산 부부'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등장한 '사면시가 부부'는 남편과 결혼 후 운영하던 미용실까지 접고 포천에 와서 외롭게 지내는 아내의 모습이 담겼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남편은 아내와 포천에서 살기 위해 달콤한 약속들로 설득했지만, 막상 포천에서 생활을 시작하니 약속을 지키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아내는 육아, 집안일을 하면서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지만, 남편은 그런 아내의 마음도 모른채 말도없이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을 통보하는 모습으로 아내를 서운하게 했다. 그렇다고 남편이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아니었다. 남편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내 성에는 차지 않았다. 때문에 두 사람은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면서 언성을 높이며 싸움을 반복했다.
하지만 오은영 솔루션을 받은 후 8개월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아내는 "지금도 싸우긴 한다. 그런데 오은영 선생님의 솔루션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다"고 했고, 남편도 "개선하려고 노력해줘서 고맙고,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등장한 '연중무휴 부부'는 100억 자산가를 꿈꾸는 '열정 과다' 아내와 그런 아내의 노예 같다는 남편의 이야기였다. 함께 2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 하지만 가게에서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손발이 전혀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남편은 지시하는 듯 말하는 아내의 말에 날을 세웠고, 아내는 답답해했다.
남편은 "아내는 항상 저한테 지시를 한다. 너무 싫고, 회피하고 싶다. 우울증, 공황장애, 무기력증이 왔다"고 호소했다. 아내는 지치고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놓는 남편의 말에도 "그래서 억울해?"라고 받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랬던 부부도 4개월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아내는 "방송 후에 싸움을 한 번도 안했다. 소통하는 것에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나니까 편안해졌다. 함께 노력해줘서 고맙다. 다 고맙다"고 했고, 남편도 "더 좋은 아빠로 멋진 남편으로 바뀌기 위해서 좀 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화산 부부'는 예민한 아내와 무관심한 남편이 계속해서 부딪혔다. 실수가 잦은 남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아내는 끊임없이 잔소리와 폭언을 쏟아냈고, 남편은 아내의 이런 행동에 고통을 호소했다.
남편은 "아내의 잔소리를 듣고 있으면 너무 힘들다. 잔소리가 끝나지를 않고, 숨을 못 쉬겠다. '나를 칼로 찔러라'고 말하기까지 했었다. 아내가 잔소리와 인신공격으로 저를 계속 찔러댄다. '이러다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화분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그만해달라'고 엎드려 빌기도 했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하지만 오은영의 솔루션을 받고 4개월이 지난 후 이들 부부에게는 시종일관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남편이 퇴근해도 쳐다보지도 않던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웃는 얼굴로 남편을 맞았고, 남편 역시도 진심을 다해 육아를 함께하려는 모습이었다.
아내는 "예전에는 남편이 억지로하는 느낌이었다. 이제는 주도적이다. 손발이 척척 맞는 느낌이 든다. 남편에게 의지가 되고, 고맙다. 제가 너무 바랐던 부부의 모습이다. 좋은 아빠고 좋은 남편이고, 고마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남편은 "요즘에는 깔깔거리고 웃고, 옛날에 연애를 할 때의 감정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다. 열심히 살아갈 힘을 줘서 고맙다"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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