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why Z]세븐틴,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은?
김은구 2023. 11. 7. 05:09
데뷔할 때도 강력한 신인이었는데, 8년이 지난 지금도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세븐틴! 처음에는 팀 이름이 세븐틴이라서 멤버가 전부 열 일곱 살인지 아니면 멤버가 열 일곱 명인지 별의 별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8년째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븐틴에게 요즘은 아무도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사건 사고에 휘말린 적도 없고, 멤버들끼리도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새로 내놓는 앨범마다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는 그야말로 명품 아이돌 그룹 세븐틴. 세븐틴의 매력은 무엇이고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이 뭔지 궁금해서 Z에게 물어봤다.
X재국 : 세븐틴이 오랫동안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뭘까?
Z연우 : 세븐틴은 데뷔 초부터 13명의 많은 멤버 수와 아직 정식으로 데뷔한 것은 아니지만 연습생 시절을 보여주는 프리 데뷔 프로그램, 자체 프로듀싱으로 K팝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데뷔곡 ‘아낀다’는 풋풋하고 청량한 느낌으로 인기가 많았고요. 사람들은 세븐틴의 무대를 보기 전엔 ‘멤버가 13명이면 너무 많고 무대가 조잡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세븐틴은 오히려 멤버가 많은 팀의 장점만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어요. 13명이 있어서 노래가 더 풍부해지고, 13명이라서 노래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세븐틴의 무대들은 꼭 대규모 콘서트가 아니어도 음악 방송이나 행사에서 한번 하는 무대조차 사람들에게 감명 깊은 무대로 남는 듯해요. 그래서 K팝을 잘 몰라도, 세븐틴 노래를 들려주면 들어봤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세븐틴은 꾸준히 노래를 발표하고, 늘 퀄리티가 좋은 노래를 팬들에게 들려주며 달려왔다고 할 수 있겠죠.
X재국 : 요즘 세븐틴의 ‘음악의 신’이 이슈라며?
Z연우 : 세븐틴은 항상 신박한 제목의 노래를 가져오곤 해요. ‘손오공’, ‘아낀다’, ‘아주 나이스’처럼 다른 노래 제목에선 본 적이 많이 없는 단어들요. ‘음악의 신’ 또한 노래 제목으로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 아닐까 싶어요. ‘음악의 신’은 청량하고 신나는 곡으로 듣자마자 ‘딱 세븐틴깔이다!’ 싶더라고요. 보통 남돌들은 조금 연차가 쌓이면 멋있고 섹시한 느낌으로 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세븐틴은 데뷔 때부터 지켜왔던 청량한 베이스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물론 세븐틴이라서 아직까지 풋풋하고 밝은 느낌을 선사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가사들도 재밌고 음악을 사랑하는 세븐틴의 감정이 잘 드러나 있어요. 세븐틴은 만약 세상에 음악의 신이 있다면, 고맙다고 안아주고 싶다고 하는데 세븐틴 노래를 즐겨듣는 대중과 팬들에겐 세븐틴이 바로 그 음악의 신이죠. 세븐틴의 노래는 우릴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행복한 순간을 더 의미있게 해주는 힘을 갖고 있으니까요.
X재국 : 해외 팬들이 세븐틴을 좋아하는 이유는?
Z연우 : 해외 팬들은 세븐틴의 신나고, 같이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곡들도 좋아하지만, 멤버들의 케미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13명이 두루두루 친하다는 게 신기하고 정말 그 13명이 모두 모여야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가수의 팬들도 세븐틴의 자체 콘텐츠 ‘고잉세븐틴’을 자주 챙겨본다고 해요. 남돌들의 자체 콘텐츠는 세븐틴 덕에 좀 더 유명해지고 더 많은 아이돌들이 따라 찍는 것 같아요. 세븐틴처럼 팀 자체가 사람들에게 행복이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려면 먼저 그 팀이 모두 행복하고 긍정적이어야 하죠.
무슨 일이든 한 번 잘하는 것도 어렵지만 꾸준히 잘하는 건 더 어려운 법이다. 세븐틴은 데뷔한 지 8년이 지났지만 꾸준히 잘하고 있다. 어쩌면 세븐틴이라는 그룹 이름답게, 매번 콘셉트만 달라질 뿐 멤버들 외모나 에너지도 그대로 인 것 같다. 자기 일에 전념하며 진심을 다하는 직업정신을 ‘장인정신’이라고 부르는데 세븐틴이야 말로 K팝 신에서 장인정신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돌인 것 같다. 세븐틴, 진짜 음악의 신이 되길 기대할게!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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