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이상을 보게 될 것”…내년 태양 활동으로 ‘역대급’ 오로라 뜬다

김홍범 2023. 11. 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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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빌리지. 최승표 기자

" “오로라를 보기 위해 흔히 방문하던 지역에선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장관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케이티 헬링쇼 스발바르대 우주물리학 연구원) "
내년 태양의 활동이 강해지며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게 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예측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내년 1~10월 사이 솔라맥시멈(solarmaximum)이 정점에 도달하며 강한 북극광(오로라)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오로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 활동은 약 11년을 주기로 강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는데 내년 가장 강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롬쇠 지구물리학 관측소의 닐 굴브란센 연구원은 “지난 20년 사이 본 오로라 활동 중 가장 강한 활동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티 헬링쇼 스발바르대 우주물리학 연구원도 “오로라가 유럽과 영국 등 비교적 남부에서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나온 에너지를 띤 입자인 대전입자(태양풍)가 지구 자기장에 끌려와 대기와 반응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 오로라를 보기 위해 북유럽과 캐나다 등지를 방문한다.

다만 태양 활동이 강해지면 전파 송수신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태양풍으로 인한 전파 교란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위기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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