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메시 막상막하!…'2024 발롱도르' 치열한 순위 다툼 예고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3번이나 발롱도르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다.
글로벌 축구매체 '사커90'은 지난 4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GOAL'이 발표한 2024 발롱도르 파워 랭킹"이라는 제목으로 사진들을 게시했다.
사진엔 현 경기력을 바탕으로 2024 발롱도르 시상식 때 가장 수상에 근접한 축구선수 20인이 순서대로 나열됐다. 최근에 끝난 2023 발롱도르 투표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면서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성공했다.
이제 세계적인 선수들은 2024 발롱도르를 목표로 잔여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인데, 글로벌 매체 'GOAL'은 현 시점에서 내년 발롱도르에 가까운 20명을 선정했다. 이때 손흥민도 포함되면서 한국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손흥민을 발롱도르 파워 랭킹에서 20명 중 마지막인 20위에 놓았다. 트로피와 거리가 먼 위치이지만 손흥민은 2023/24시즌 개막 후 아주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내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최종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졌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클럽에서 8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왼쪽 윙어에서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이 변경된 후 득점력이 폭발하면서 모하메드 살라(8골·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 선두는 11골을 기록 중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차지 중이다.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전시즌 8위 토트넘은 부진을 씻어내고 개막 후 리그 10경기 무패행진(8승2무)을 달리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만약 토트넘이 오는 7일 오전 5시 첼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맨시티(승점27·9승2패)를 제치고 다시 리그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토트넘 기세가 남다르다 보니 일각에선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을 진지하게 점치기 시작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가 1992년에 출범한 이래 초반 10경기에서 승점을 26점 이상 얻은 13번째 팀이 됐다. 토트넘 이전 12팀 중 6팀이 우승을 차지했기에 확률상으로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가능성은 50%이다.
매체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북런던에서 뜨거운 삶을 시작한 이후 토트넘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들이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경쟁에 오래 머물수록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한 단계 더 성장해 실망스러웠던 2022/23시즌을 보낸 뒤 득점 감각을 되찾은 손흥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발롱도르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없지만 내년 1월에 아시안컵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자신의 컬렉션에 국제 트로피를 추가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4년 1월 12일부터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공인한 대회라 소속팀의 차출 거부는 불가능하고,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이기 때문에 부상 등 어쩔 수 없는 상황만 아니면 참가는 확정이다.
비록 아시안컵은 다른 대륙별 대회인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나 코파 아메리카에 비하면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손흥민이 조국을 대회 정상에 올려 놓는다면 발롱도르 투표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남길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다시 한번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포함된다면 통산 3번째 선정에 성공하게 된다. 손흥민은 이미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뽑힌 바 있다. 특히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후 2022 발롱도르 투표에서 11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또 손흥민은 이미 아시아 선수들 중 유일하게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두 번이나 선정된 선수이기에, 전무후무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회 등극에 성공하면서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쓸지 관심이 집중됐다.
눈에 띄는 건 2023 발롱도르 수상자 메시가 파워 랭킹에서 손흥민 바로 위인 19위에 위치했다는 점이다.이는 메시가 현재 유럽이 아닌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 반연된 결과로, 메시도 시상식에서 "이번 발롱도르는 아마 내 마지막 수상이 될 확률이 높다"라며 향후 발롱도르는 후배들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시의 라이벌이자 발롱도르 통산 5회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15위에 위치했다. 발롱도르에 가장 가까운 상위 5인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PSG),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올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괴물 공격수' 홀란을 3위로 놓았고, 레알의 새로운 에이스 벨링엄이 현재 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을 봤을 때 2024 발롱도르 트로피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추정했다. 프랑스 스타이자 올해 발롱도르 3위 음바페는 한 계 높아진 2위에 오를 것으로 여겨졌다.
사진=S90, 프랑스 풋볼 SNS, PA Wire,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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