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하윤기 “이제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KBL]

김찬홍 2023. 11. 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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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3년차를 맞은 하윤기가 "플레이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와 관련 하윤기는 "소노가 처음에 스몰 라인업으로 나왔을 때 상대 4번(파워포워드) 역할을 맡는 선수가 나를 막아도 협력 수비(더블팀)으로 들어올 거라 생각했다. 그게 아니어도 외국인 선수가 나를 막을 것 같아서 기본적인 부분을 더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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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는 하윤기. 한국농구연맹(KBL)

프로 데뷔 3년차를 맞은 하윤기가 “플레이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수원 KT는 6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101대 65로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첫 승 및 시즌 2연승을 질주한 KT는 3승 3패로 공동 5위에 올랐다. 

KT의 주전 센터 하윤기는 이날 25분52초를 소화하며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율은 무려 100%(7/7)였고, 파울도 상대에게 7개를 얻어냈다. 만점 활약에 가까웠다. 

경기가 끝나고 하윤기는 “홈에서 첫 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라면서 “준비했던 수비가 잘 이뤄진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소노는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드 자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이와 관련 하윤기는 “소노가 처음에 스몰 라인업으로 나왔을 때 상대 4번(파워포워드) 역할을 맡는 선수가 나를 막아도 협력 수비(더블팀)으로 들어올 거라 생각했다. 그게 아니어도 외국인 선수가 나를 막을 것 같아서 기본적인 부분을 더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1옵션 외국인 선수로 패리스 배스가 합류하면서 하윤기에게는 골밑에서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졌다. 배스가 외곽에서 플레이를 선호하면서 하윤기는 더욱 골밑을 지켜야 하는 상황.

하윤기는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적응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다. 몸싸움을 많이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지치는 면이 있지만, 그런 부분만 제외하고는 괜찮다. 배스나 마이클 에릭이 도움 수비를 타이밍 맞게 들어와줘서 괜찮다”고 웃음을 지었다.

골밑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하윤기는 올 시즌에는 몸 관리를 더욱 신경 쓰고 있다.

하윤기는 “지난 시즌에는 103㎏로 시작했는데, 올해는 대표팀에도 갔다오느라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했다. 100㎏까지 맞춰봤는데, 내 몸 같지 않았다. 웨이트도 해봣는데 몸이 너무 무거워서 뛰어다니질 못하는 느낌을 받았다”라면서 “지금은 97~98㎏를 오가는 데 지금이 제일 적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기량 발전상(MIP)과 수비 5걸도 수상했던 하윤기는 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6경기를 뛰며 평균 18.83점 7.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소노의 이정현(19.43점)에 이은 득점 2위다.

하윤기는 올 시즌 활약상에 대해 “조금 더 여유가 조금은 생긴 것 같다. 팀원들이 나를 더 봐줘서 편하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윤기는 11월 중순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하는 허훈과의 재회에도 기대를 하는 모습이었다. 하윤기는 데뷔 시즌이던 2021~2022시즌에 허훈과 좋은 콤비를 선보인 바 있다.

하윤기는 “(허)훈이형과 경기를 할 때 좋은 패스를 주기도 했고, 득점도 잘해줘서 정말 경기를 편하게 했다”라면서 “훈이형이 팀에 돌아오면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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