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바른 식습관·운동으로 면역력 높이는 게 중요

2023. 11. 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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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어린이와 노인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무료 예방 접종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지난달 독감 의심 환자 추이는 지난해 11월과 비슷할 정도로 이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면역력 유지를 위해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등 일상 속 관리가 중요하다.

이맘때면 면역력 증강을 위해 홍삼 녹용 등 보약을 섭취하는 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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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건강관리, 아프니까 청춘]
⑭ 증가세 보이는 독감 대처법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어린이와 노인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무료 예방 접종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지난달 독감 의심 환자 추이는 지난해 11월과 비슷할 정도로 이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월 중순 기준 초등학생 환자는 주춤한 것에 비해 청소년과 성인 환자는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교적 건강한 연령층에 속하는 MZ세대도 독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최근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독감에 걸려 활동을 연이어 중단하는 일도 생겨 화제가 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독감은 고열과 오한 기침 인후통 두통 등 여러 증상으로 이어진다. 날씨가 춥고 건조할수록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하기 유리한 탓에 의료 전문가들은 독감이 앞으로 더욱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올겨울 면역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설령 독감 백신을 맞았더라도 효과는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생긴다. 따라서 유행이 본격화되기 전에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 높은 일교차와 건조해진 공기로 인해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 된다. 면역력 유지를 위해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등 일상 속 관리가 중요하다.

이 밖에 따뜻한 한방차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도라지차에는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늘리고 항산화·항염 효과가 있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 된다. 이맘때면 면역력 증강을 위해 홍삼 녹용 등 보약을 섭취하는 이들도 많다.

대형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보면 다양한 제품들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약이 아닌 식품이다. 한의 의료기관에서 개인의 증상에 따라 한약재 배합을 달리해 처방한 한약과는 차이가 있다.

급변하는 날씨에 유독 피로하거나 나른한 일상이 이어진다면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나의 건강과 면역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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