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지드래곤, 여유만만 미소…이선균은 90도 사과 '극과 극'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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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과 배우 이선균(48)의 극과 극 경찰 출석 현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1시 23분께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로 자진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첫 번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달 28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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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과 배우 이선균(48)의 극과 극 경찰 출석 현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1시 23분께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로 자진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첫 번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소환은 지드래곤이 지난달 22일 피의자로 형사 입건된 이후 처음 진행되는 조사 일정이었던 만큼, 그의 등장에 많은 취재진들의 이목이 쏠렸다. 지드래곤은 검정 정장에 하늘색 와이셔츠를 매치, 자신이 앰배서더로 활동한 바 있는 고급 외제차에서 내렸다.
그는 특유의 스트레칭을 하며 경찰서 입구 포토라인까지 걸어왔다. 입가에 미소를 띄여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선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서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사실 긴 말하는 것보다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차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던 지드래곤은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보느냐,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 있느냐'고 묻자 "두고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4시간여의 조사를 받고 오후 5시 20분께 경찰서에서 나온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에 대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정밀 검사도 긴급 요청드린 상태"라며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입장 표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현재 휴대전화는 따로 제출하지 않은 지드래곤은 "추후 필요에 의해 제출할 필요가 있다면 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어떤 부분의 조사가 이뤄졌는지' 묻자 "웃다가 끝났다"는 예상치 못한 발언을 했다. 이어 "장난이다"라고 수습하는 등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달 28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선균은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견뎌야 하는 가족들께 미안하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지난 4일 두 번째 소환된 이선균은 이전보다 더 핼쑥해진 얼굴로 포토라인 앞에 서 고개 숙여 인사했다. 깊은 한숨을 들어쉰 이선균은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조사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다섯 번에 걸쳐 허리를 숙였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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