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연기 인생 최대 변신?! 눈을 의심케 하는 헤어스타일의 비밀
개봉을 앞둔 영화 〈서울의 봄〉은 '12.12 사태'로 불리는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 사건을 처음 다룬다는 사실로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물론 황정민과 정우성의 등장도요. 이미 황정민이 쿠데타의 중심인 보안사령관 전두광을, 그에 맞서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정우성이 맡는다는 건 알려졌습니다. 중요한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전두광' 캐릭터의 외모 특징을 황정민이 어떻게, 얼마나 실제와 가깝게 재현하느냐였죠.
앞서 공개된 〈서울의 봄〉 티저 영상 등에는 황정민의 모습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어요. 6일, 드디어 영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에 변신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실제 황정민과 그가 연기하는 실존 인물은 전혀 닮지 않았지만, 그런 생각이 바로 사라질 만큼 엄청난 재현이었어요. 여태까지 황정민이 보여준 악역 중에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느낌입니다. 특히 헤어스타일이요.
황정민은 영화 〈군함도〉를 찍을 때도 캐릭터 상 삭발을 한 적이 있는데요. 촬영 이후 공식 일정은 가발을 착용한 채 소화했었어요. 이번엔 그보다 한층 더 파격적인, 머리카락이 드문드문 남은 상태의 민머리입니다. 이를 위해 황정민은 실제로 모발을 어느 정도 밀고 특수 분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때문에 〈서울의 봄〉 촬영 이후 광고 등에선 또 가발을 쓴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고요.
비주얼 뿐만 아니라 연기도 몰입감을 자아냅니다.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엔 점차 긴장이 고조되는 군사반란 당일의 분위기가 감도는데요. 입술을 떨며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라고 하는 전두광이 소름을 유발하는군요. 〈서울의 봄〉은 22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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