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달팽이 껍데기’까지… 별별 마약 운반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달팽이 껍데기에 1.1t의 마약을 숨겨 몰래 들여온 마약 밀매업자들이 홍콩 당국에 붙잡혔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멕시코로부터 들어온 달팽이 껍데기 화물에서 6억4000만 홍콩달러(약 1062억원) 상당의 메스암페타민 1.1t을 적발하고 관련자 4명을 체포했다.
홍콩 당국은 "마약은 왁스와 페인트로 칠해진 달팽이 껍데기로 위장됐다"며 "자루마다 그러한 가짜 달팽이 껍데기가 진짜와 뒤섞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팽이 껍데기에 1.1t의 마약을 숨겨 몰래 들여온 마약 밀매업자들이 홍콩 당국에 붙잡혔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마약 밀반입 범죄의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멕시코로부터 들어온 달팽이 껍데기 화물에서 6억4000만 홍콩달러(약 1062억원) 상당의 메스암페타민 1.1t을 적발하고 관련자 4명을 체포했다. 고체 형태의 메스암페타민 단일 적발 사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달팽이 껍데기를 담은 600여개의 자루로 채워진 컨테이너는 지난달 말 멕시코에서 홍콩으로 들어왔다. 화물 엑스레이 검사에서 수상한 물질이 발견돼 조사한 결과 메스암페타민을 담은 자루 104개가 발견됐다. 홍콩 당국은 “마약은 왁스와 페인트로 칠해진 달팽이 껍데기로 위장됐다”며 “자루마다 그러한 가짜 달팽이 껍데기가 진짜와 뒤섞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마약의 일부는 홍콩에서 소비되고 나머지는 몇 배 더 비싸게 팔리는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세관은 해외 당국과 협력해 이 막대한 양의 마약 배후 조직을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0개월간 홍콩 세관이 압수한 불법 마약은 7.5t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급증했다. 앞서 홍콩 당국은 지난해 10월 11억 홍콩달러(약 1826억원) 상당의 액상 메스암페타민을 멕시코발 코코넛 물 상자에서 적발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킹 공격당한 로또 홈피…동행복권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 “갤럭시 쓰면 최악의 남자”… MZ세대의 ‘아이폰 사랑’
- 美예일대 교수 “4대째 한국 살아도 이방인 취급” 이준석 쓴소리
- 남현희, 전청조 사기 공범으로 고소 당해 입건…곧 소환
- 김하성, 한국인 최초 MLB 골드글러브 수상···유틸리티 부문
- “평생 술주정에 고통” 이혼하려는 시한부 아내의 바람
- 동부간선 빗길에 차량 전복 화재… “2명 사상” 비극
- 아랍 국가들, 美국무 면전서 미국식 해법 반대
- “여자가 머리 짧다” 편의점 알바 무차별 폭행한 20대
- 보이스피싱 ‘민준파’ 총책된 30대 회사원… 징역 3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