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포체티노 재회' 손흥민, '천적' 첼시도 뚫을까... 리그 9호골+3경기 연속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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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훗스퍼가 '천적' 첼시까지 넘을 수 있을까.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첼시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가 열린다.
9라운드 풀럼전과 10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고, 첼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 리그 9호골에 도전한다.
첼시보다 분위기가 좋고, 홈 경기인 만큼 이번에는 토트넘이 승리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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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훗스퍼가 '천적' 첼시까지 넘을 수 있을까.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첼시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가 열린다.
이 경기는 일명 '포체티노 더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이 올 시즌 첼시의 지휘봉을 잡아 팀을 이끌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7-2018시즌 토트넘을 EPL 3위로 이끈 뒤 2018-2019시즌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뤄낸 감독이다. 2015년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토트넘에서 총 293경기를 지휘하며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첼시는 초반 10경기에서 3승 3무 4패를 거두며 리그 13위까지 떨어졌다. 올여름 많은 돈을 들여 새로운 선수들을 수급했지만 아직까지 조직력, 적응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골 결정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첼시는 올 시즌 11실점을 내줬지만 득점은 13골에 불과했다. 특히 2023년에만 EPL 15패를 당했는데, 2021, 2022년을 합친 것보다 단 1패만 적은 기록이다. 1994년 15패를 당한 이후 1년 동안 리그 최다 패배를 내줬다.
반면 토트넘은 분위기가 최고조다. 리그 10경기 8승 2무로 EPL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1961년 이래로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시즌 출발이다. 올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현재 EPL에서 13번째로 10경기 승점 26점을 쌓은 팀이 됐다. 1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이번 경기를 잡을 경우 선두에 복귀할 수 있다.
손흥민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최근 골 감각도 좋다. 9라운드 풀럼전과 10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고, 첼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 리그 9호골에 도전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역대 전적에서 56승 42무 77패로 토트넘이 열세이고, 최근 5경기에서도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 1승 1무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제 연승에 도전한다. 첼시보다 분위기가 좋고, 홈 경기인 만큼 이번에는 토트넘이 승리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손흥민도 첼시전에서 무득점 탈출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첼시를 EPL에서 14번 만나 2골 밖에 넣지 못했다. 8경기 동안 첼시전에서 득점이 없는 상황이고, 햇수로는 5년째다. 2016년 5월 첼시를 상대로 첫 골을 넣었고, 2018년 11월 마지막 골을 기록한 뒤 득점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은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보다 득점 페이스가 좋고, 최근 런던 팀을 상대로 연이어 득점한 만큼 더욱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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