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GTX로 강원·충청 30분"... 서울 메가시티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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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경기 북부, 강원 춘천, 충남 천안·아산까지 '초연결 광역 경제생활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GTX는 이 광역 경제생활권을 초연결하는, 초연결 광역 경제생활권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서울, 경기, 인천 이쪽뿐만 아니고 천안, 아산으로 연결하고 춘천까지 연결한다고 했기 때문에 강원과 충청 전부 묶어서 30분 안에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이내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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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GTX-A 열차 내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6 |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경기 북부, 강원 춘천, 충남 천안·아산까지 '초연결 광역 경제생활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서울 중심 메가시티를 띄우고, 대통령이 광역 교통망을 강조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형국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인근 지역 주민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GTX-A 노선 중 내년 3월 우선 개통 예정인 서울 수서-동탄 구간을 이용하게 될 지역에서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 성과를 점검한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GTX-A는 평택까지, B는 춘천까지, C는 천안·아산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A·B·C(노선)를 좀 빠르게 완공하고 김포에서 출발해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D노선, 인천-구리 수도권 북부를 연결하는 E노선, 수도권 거점 F노선 신설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내건 '수도권 어디서든 서울 도심까지 30분' 공약이다.
윤 대통령은 "원래는 28년 이후 완공 예정이었던 GTX-A·B·C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A는 내년 3월 수서에서 동탄까지 먼저 개통하고(...중략...) B 노선은 내년 초, C 노선은 금년 연말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D·E·F 노선은 제가 대통령 재임 중 예타(예비타당성검토)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해 놓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GTX 이용 요금 할인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요금이 비싸서 (수서-동탄 구간) 4000원 정도 예상되는데, 서민들 주머니 사정으로 부담이 좀 많이 되기에 출퇴근 이용 20%, 등하교 청년 30%, 저소득층과 어려운 서민은 약 53% 최대 할인율을 차등 적용해서 나머지는 중앙·지방 정부 재정으로 분담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GTX는 이 광역 경제생활권을 초연결하는, 초연결 광역 경제생활권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서울, 경기, 인천 이쪽뿐만 아니고 천안, 아산으로 연결하고 춘천까지 연결한다고 했기 때문에 강원과 충청 전부 묶어서 30분 안에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이내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출퇴근, 이동 편의뿐 아니라 부동산과 산업이라는 경제 지형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며 "경기 북부, 강원 춘천권까지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역세권 중심으로 신규 주택 부지의 공급이 확성화 될 것이다. 초연결 광역 생활권이기에 넓은 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분산되면 집값 안정에도 많이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접한 도시들을 이어서 더 큰 경제·생활권을 형성하는 메가시티 구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요소는 도시 간 교통 인프라 구축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김포시 등 서울 인접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GTX의 조기 완공과 초연결 광역 생활권 형성을 강조하면서 서울 메가시티에 힘을 싣는 형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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