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시장서 ‘구글 갑질’ 들여다 본다…공정위, 연구용역 발주

구글 대상 연구용역 발주…불공정행위 조사

구글·공정거래위원회 자료사진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광고 갑질’ 의혹과 온라인 광고시장 독점 등 부당행위에 대한 현황 파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온라인 광고 사업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용역 목적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전반적인 구조와 운영, 영업 실태를 분석하는 것이 명목이지만, 사실상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기업 중 구글만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다른 사업자와 거래를 방해거나 높은 점유율을 토대로 불공정 행위 등이 있었는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불공정 거래행위를 벌이고 있는 빅테크 기업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연구용역 내용이나 특정 기업 명칭, 조사 여부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