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공매도 금지’ 첫 날 증시 급등…코스피 25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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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일시 중단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5% 넘게 급등해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3년5개월여 만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폭등하며 830선에서 마감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인 5일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이날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및 코넥스시장 상장 주권 등 국내 전체 증시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급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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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20개 일제히 상승...대형 2차전지주 ‘上’
코스닥 7% 폭등으로 800선...오전 사이드카 발동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일시 중단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5% 넘게 급등해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3년5개월여 만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폭등하며 830선에서 마감했다. 특히 2차전지주 일부가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국내 증시의 강세장을 견인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4.03포인트(5.66%) 오른 2502.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25일(5.88%)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500대로 올라섰다. 코스피가 25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종가 기준 9월22일(2508.13)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7106억원, 기관은 19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개인은 9055억원 규모의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대형주 전반의 강세가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22.76%)과 포스코홀딩스(19.18%), 삼성SDI(11.45%) 등 2차전지주의 오름폭이 컸고 포스코퓨처엠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높은 2차전지주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는 전날인 5일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이날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및 코넥스시장 상장 주권 등 국내 전체 증시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 등에 대해서는 시장 안정을 훼손할 염려가 없다고 보고 예외적으로 차입공매도를 허용키로 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도 미국의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반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6% 오른 3만4061.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4% 상승한 4358.34로, 나스닥지수는 1.38% 뛴 1만3478.28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급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폭등한 839.45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지난 2020년 3월24일(8.25%) 이후 가장 높은 7.3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오전 9시 57분 56초쯤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16일 이후 약 3년5개월만으로 역대 12번째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470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0억원, 5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종목도 클래시스(-1.45%)를 제외한 19개 종목이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 중 에코프로비엠와 에코프로가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했고 이외에도 포스코DX(27.00%), 엘앤에프(15.30%) 등 2차전지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환율은 급락하며 1200원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5.1원 하락한 1297.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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